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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남동 카페] 망원동 티라미수 (연남동점)
    About/음식 2019. 4. 7. 08:00

     

    연트럴파크 앞에서 보면 눈에 확 띄는 바로 그 간판,

    망원동 티라미수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연남동카페 맛집 망원동 티라미수, 간지나는 커피숍"

     

    이태리처럼 간편하게 티라미수를 먹을 수 없을까?

    다양한 티라미수를 예쁘게 만들 수 없을까?

    좋은 수익구조의 디저트 매장을 만들 수 없을까?

    망원동 티라미수는 맛있는 티라미수를 위한 고민에서 시작한 티라미수 전문점 브랜드입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양화로23길 28

    전화: 02-336-7872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금토 11:00 - 24:00

     

    www.mangti.net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2분 거리에 있다.

    간판이 심플하고 글자가 커서 눈에 잘 보인다.

     

     

    주말 저녁이라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조금 기다리다가 자리를 맡았다.

     

    참고로 '망원동 티라미수'는 이름답게 망원동이 본점이고

    연남동, 익선동, 성신여대, 샤로수길, 쌍문동, 의정부, 안양, 부평, 천안신부, 광주 등의 지점이 있다.

     

     

    실내는 생각 보다는 넓었고 인테리어는 엔틱 가구를 비롯한 화분 등의 여러가지의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었다.

     

     

    의자도 각기 다른 모양이었다.

     

    하지만 선택권은 없었다.

    아차 하는 순간 다른 손님이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로 쪽으로 가서 쇼윈도 냉장고를 봤다.

     

     

    다양한 종류의 티라미수가 있었다.

    왼쪽에 있는 블루베리 티라미수와 그 옆에 있는 몽블랑 티라미수는 시즌 메뉴다.

     

     

    고르기가 너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 다르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한눈에 볼 수 있게 사진이 있었다.

     

     

    시즌마다 다양한 메뉴가 추가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때는 시즌 메뉴 보다 처음 왔으니 가장 기본을 먹어 보자고 생각을 해서

    오리지널과 녹차를 골랐다.

     

     

    메뉴판이다.

    메뉴판으로 보니 뭔가 심플하다.

     

    티라미수는 오리지널과 녹차,

    음료는 달달함만 씻어낼 겸 친구와 아메리카노 한 잔만 시켰다.

    (이미 배가 물로 가득 차서..)

     

     

    티라미수는 바로 냉장고에서 꺼내주고 커피는 그 뒤에 나왔다.

     

    티라미수 오리지널 4,900원

    티라미수 녹차 5,5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총 14,400원

     

     

    음료를 하나만 시켜서 저렴한 느낌인데

    실제로 보면 티라미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싼 느낌은 없다.

     

    음료는 적정가격이다.

    익선동 동백양과점처럼 터무니없이 비싸지도 않고 말이다.

    (또...저격...)

     

     

    티라미수 오리지널 4,900원

     

    우선 부드럽고 맛있다.

    딱 티라미수 맛이다.

     

    다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생각보다 종이컵이 작다.

    그리고 대놓고 먹기가 불편하다.

    위에 코코아 가루가 막 떨어진다.

    종이컵을 잡을 때마다 후두두두득.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테이블 아래에 코코아 가루들이 돌처럼 뭉쳐져있다.

     

    그리고 카운터에서 단면의 사진을 봤을 때는

    종이컵 안에 재료들의 레이어링이 층층이 잘 쌓여 있었는데

    이 건 그렇지 않았다.

    모두 동일하게 만들 순 없으니까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위에는 크림만 있는 느낌이었고

    중간에 있는 케익 시트는 잘 안 느껴졌다.

    거기에 바닥에 깔려 있는 빵이랑 크림을 같이 먹어보려고

    숟가락을 밑으로 내렸는데

    뭔가 짧다..뜨시..

     

    아무래도 세로로 만든 것보다 가로로 되어 있는 티라미수가 먹기 편한 것 같다.

     

     

    티라미수 녹차 5,500원

     

    이 녹차 맛 티라미수도 역시나 부드럽고 맛있었다.

    오리지널 보다 레이어링이 더 잘 되어 있어서

    맛이 더 잘 느껴졌다.

     

    가루는 막 떨어졌지만..

     

     

    아메리카노 4,000원

     

    커피의 첫맛은 구수했다.

    초콜릿 맛이 아주 살짝 감돌기도 하면서 신맛도 조금 느껴지는 것이

    그냥 보통의 커피 맛이다.

     

    티라미수와 먹기에는 너무 좋았다.

     

     

    다 비웠다.

     

    어쩔 수없이 적나라하게 찍혔다.

     

    망원동 티라미수의 장점은 뭔가 편하게 어디서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고민한 만큼 티라미수 대중화에 성공한 것 같다.

     

    다만 생각보단 가성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보통 카페의 디저트들이 다들 그렇기는 하지만..)

    지저분하게 먹을 수밖에 없었다.

    (저 테이블 사이에 떨어진 코코아 가루들은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뭉쳐진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티라미수가 유행한지 10년이 훨씬 넘었고

    너무 대중화가 되어 있어서

    먹을 만큼 먹어봤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먹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떠한 맛의 특별함을 기대하고 가면 안 되고

    날씨 좋은 날 가볍게 경의선 숲길의 야외 벤치에 앉아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BUT,

     

    이건 오리지널과 녹차에 한해서 그런 거고

    몽블랑 등의 다른 메뉴를 먹어보기 위해 다시 갈 거다.

    맛있긴 맛있으니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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