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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유도 카페] 피크니크 (한옥카페, 수플레 팬케이크)
    About/음식 2019. 3. 29. 18:06

     

    선유도역 근처에 한옥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막상 가보니 지나가면서 몇 번 봤던 곳이다.

    그런데 이곳이 한옥카페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다.

     

    그래서 더욱 새로웠던,

    선유도 한옥카페 피크니크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9호선 선유도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사이의 골목에 있다.

    3번 출구에서 거리를 계산해보면 0분 걸린다고 나올 정도로 가깝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22길 2-1

    전화: 010-6235-4201

     

    영업시간

    평일 09:00~23:00
    주말 & 공휴일 11:00~22:00

     

    https://www.instagram.com/pic_niq/

     

     

    골목 안으로 조금 더 들어 오니 카페가 생각 보다 컸다.

     

    오호 괜찮은데?

     

     

    마당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었는데 여름에 오면 꽤 괜찮을 것 같았다.

    이 건물 주위의 분위기와는 다른 세상 같다.

     

     

    카페의 앞은 전면 유리로 되어 있었고

    카페 옆의 뒤로도 길게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저녁에 조명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분위기가 괜찮았다.

     

     

    다만 출입구가 손잡이가 애매해서 문을 열고 그냥 가는 손님들이 많아서

    차가운 바람이 자주 슝슝 들어왔다.

    손잡이에 신경 써서 문을 닫아야 한다.

     

     

    곳곳에 한옥카페의 컨셉다운 인테리어가 많이 보였다.

     

    그리고 책들도 있어서 여유롭게 독서도 가능한 것 같다.

     

     

    밖의 창가에서 보이던 공간은 이곳이었다.

     

    뭔가 안락한 장소 같다.

    여기저기 나눠진 공간들이 이 카페의 매력인 것 같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여기저기서 오순도순 얘기하는 손님들이 늘어갔다.

     

     

    구경은 이제 그만하고 주문을 해보자.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괜찮은 것 같다.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크림 카페 라떼를 주문했다.

     

     

    커피 말고도 다양한 음료들이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가 있었는데

    얼그레이 스콘은 결로 된 거라서

    파이 느낌이라 부드럽지는 않다고 해서

    무화과 스콘을 주문했다.

     

     

    다양한 맥주와 주스도 있었고

     

     

    당근 케이크, 베리화이트, 초코에 바나나 등의 케이크와

    피칸츄이, 후르츠 산도 등도 있었다.

     

    은근 메뉴가 많다.

     

     

    하지만 원래 시키려고 했던 1순위는 바로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그래서 고민도 없이 주문했다.

     

    수플레 팬케이크는 역시나 2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다른 메뉴와 같이 한 번에 달라고 했다.

     

    카페에서 틀어주는 여러 발라드 음악을 듣다 보니

    25분 순삭..

     

     

    그리고 등장한 메뉴들.

    짜잔.

    서프라이즈~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크림 카페 라떼, 무화과 스콘.

     

    우선 비주얼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13,000원

     

    우선 비교 대상인 익선동의 '동백양과점' 보다 양이 살짝 더 많아 보였고

    훨씬 쌌다.

    무려 만 원이나 차이 난다.

     

    참고로

    동백양과점은 23,000원

    온화는 18,000원

     

     

    피크니크의 수플레 팬케이크는 다른 곳보다 조금 더 겉바속촉이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겉을 더 익혔다.

    (어쩌면 다른 곳은 크림에 덮여 있어서 못 봐서 그럴지도 모른다.)

    근데 겉이 문제가 아니라 속이 정말 촉촉해서 동백양과점 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

     

    크림은 살짝 달콤하고 괜찮았다.

    크림 카페 라떼에도 같은 크림이 들어갔다.

     

    딸기도 달콤해서 더 맛있었다.

    근데 가격은 훨씬 더 싸다니.

    이럴 수가.

     

     

    아 이 수플레 팬케이크 속이 정말 맛있다.

    가운데 부분 완전 굿이다.

    맛있고 촉촉한 계란빵이다.

     

    다른 곳과 다르게 딸기잼은 안 들어갔는데 그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막 고급진 느낌은 아닌 거 같은데 훌륭하다.

    (동백양과점 보고 있나)

     

    (응? 뭘?)

     

     

    크림 카페 라떼 5,000원

     

    라떼도 맛이 괜찮았다.

    물론 테일러커피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나쁘지 않았다.

     

    크림 층이 두꺼웠기 때문에 쭉 들이켜야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과 씁쓸하면서 고소한 커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었다.

     

    테일러커피나 동백양과점의 커피 보다 양이 조금 더 많은 느낌이다.

    여긴 대체로 가성비가 훨씬 좋은 거 같다.

     

    참고로

     

    동백양과점 아몬드모카자바 크림 커피 8,500원

    테일러 커피의 크림 모카 커피 6,500원

     

     

    무화과 스콘 3,300원

     

    이것도 또 겉바속촉이다.

    (이거 뭐 맨날 겉바속촉이네ㅋ)

     

    일반적인 스콘 맛이다.

    맛있다.

    가격도 다른 카페와 비슷한 것 같다.

    스타벅스처럼 딸기잼, 버터 등을 따로 팔지는 않는다.

    대신 무화과 외 등의 재료가 맛을 뻑뻑하지 않게 내주어서 좋다.

     

     

    다 비웠다.

     

    이런 카페가 이런 곳에 있을 줄이야.

     

    물론 여기보다 더 괜찮은 카페가 많겠지만,

    이 주위에서 이런 수플레 팬케이크를 이렇게 파는 곳은 드문 것 같다.

     

    동백양과점에 수플레 팬케이크를 오래 줄 서서 먹으러 가는 사람이 많은데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을 거라면 이곳에서 먹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물론 앤틱 가구에 앉아서 다른 종류의 차를 마시러 갈 땐 동백양과점이 낫지만 말이다.

     

    겨울의 출입문과, 화장실이 공용으로 하나가 있다는 것이 피크니크 카페의 단점(?) 같다.

     

    그 외에는 야외 공간과, 다양한 메뉴, 저렴한 가격, 가성비 뛰어난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까지 장점이 많은 카페다.

    (동백양과점에서 워낙 실망을 해서 더 차이를  크게 느낄지도 모른다.)

     

    그리고 뭐가 없어 보이던 선유도역 근처에 이런 추천할 만한 카페가 있다니 놀랍다.

     

    다음에도 분위기와 가성비 좋은 디저트 카페 피크니크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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