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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향교역 맛집] 촬땐숯불양꼬치
    About/음식 2019. 4. 9. 01:09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식당 촬땐숯불양꼬치에 대한 후기다.

     

     

    9호선 양천향교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4분 정도 거리에 있다.

     

    위치: 서울 강서구 강서로 447

    전화: 02-3665-7878

     

    영업시간

    매일 16:00 ~ 24:00
    일요일 휴무

     

     

    경동미르웰플러스 건물 1층이다.

    다른 식당들 사이에 있다.

     

     

     

    오른쪽의 입간판에는 세트 메뉴 할인이 적혀 있다.

     

    참고로 촬땐(串店)의 뜻은

     

    串 - 땅 이름 곶, 꿸 관, 꿰미 천, 꼬챙이 찬

    店 - 가게 점

     

    '꼬챙이 가게', '꼬치 가게'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 앞의 영업시간에는 일요일 영업으로 쓰여 있었는데

    사장님이 일요일은 영업 안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일요일에는 전화로 확인해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실내는 보통의 작은 양꼬치집이다.

     

     

    저녁시간 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벽에는 몇 개의 메뉴와 세트메뉴들이 사진으로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은 적당한 것 같았다.

    그중에서 마라쪽갈비라는 게 눈에 띄었는데

    잘 모르는 거라서 양꼬치양갈비살을 주문했다.

    그리고 온면도 추가로 시켰다.

     

    맨 아래 햇반을 따로 파는 게 특이했다.

     

     

    촬땐은 호주, 뉴질랜드의 청정 목초지에서 방목사육한 1년미만 신선한 양고기만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잡고기가 아닌 지방과 육질의 분포가 좋고 한정된 배갈비만 취급한다고 한다.

     

    배갈비라는 부위가 있고 양꼬치를 숙성도 하는지는 몰랐다.

     

     

    아무튼 가볍게 테이블이 세팅되고

    밖에서 숯이 들어왔다.

     

     

    그리고 등장한 양꼬치 1인분(12,000원), 양갈비살 1인분(14,000원)

     

    양꼬치는 왜 볼 때마다 양이 적어 보인단 말인가.

     

     

    아무튼 양꼬치를 잘 올려주었다.

    빙글빙글 돌면서 맛있게 익어라.

     

     

    사장님이 마라쪽갈비 맛만 보라고 두 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이런 걸 떠나서도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게 좋았다.

     

     

    빙글빙글 돌면서 맛있게 익어가는 양꼬치.

    지글지글.

    침 꿀꺽.

    지금 다시 보니 너무 먹고 싶다..

     

     

    그동안 여러 양꼬치 식당을 가봤는데

    이렇게 다양한 양념이 있는 곳은 처음 봤다.

    소금, 고추가루, 소스, 가루쯔란, 통쯔란, 후추, 참깨.

     

     

    그래서 다양하게 뿌려서 맛을 봤다.

     

     

    맛을 보니 잡내 안 나고 맛있다.

    가루쯔란이 부드러워서 좋았고

    통쯔란은 작은 해바라기씨처럼 생겨서 씹는 맛이 괜찮았다.

    다양하게 찍어 먹으니 좋다.

     

    동그랗게 생긴 건 통들깨인데

    맛이 강하지가 않아서

    사람들이 잘 안 찾는 것 같다.

     

     

    양갈비살은 그냥 양꼬치 보다 부드러워서 더 맛있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그만큼 괜찮은 것 같다.

     

     

    서비스로 주신 마라쪽갈비.

     

    그냥 아주 맛있다.

    매운데 맛있게 매운맛이다.

    갈비를 먹는데 양 특유의 육향이 나면서 묘한 이국적인 양념의 맛이 매력적이다.

     

    작은 뼈가 있어서 한 입에 막 씹기 어려운 것 말고는 너무 맛있다.

    JMT.

     

    비싸지만 인정할 만한 맛이었다.

     

     

    온면 6,000원

     

    지금까지 여러 온면을 먹어봤는데

    그중에서 가장 색다르게 생겼다.

    (여긴 뭐 이리 다른 게 많은 건지)

     

    우선 고기가 이렇게 많이 올라가 있는 온면을 먹어본 기억이 안 난다.

    비주얼도 온면보다는 짬뽕라면 같다.

     

     

    뭔가 재료도 많고 맛있다.

    짬뽕과 비교하면 맛이 떨어지지만

     

    다른 온면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괜찮다.

     

    온면이 그냥 라면 스프에 대충 끓인 듯한 맛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할 때가 많다.

     

    근데 여긴 성공적인 온면 같다.

    식으니 단맛도 더 올라오고 말이다.

     

    사장님이 혹시 맵지 않냐고 물어보셨는데

    다음에는 덜 맵게 해달라고 하면 해준다고 했다.

     

    먹을수록 매운맛이 올라오는데 불닭볶음면 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준의 맵기다.

    마라가 들어간 것 같다.

     

     

    마지막 양꼬치는 양념을 잔뜩 묻혀서 한 입에 꿀꺽.

     

     

    다 비웠다.

     

    근래에 먹어본 양꼬치 가게 중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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