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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남동 맛집] 탬파 (수요미식회, 쿠반 샌드위치)
    About/음식 2019. 3. 26. 18:59

     

    언제부터인가 핫플레이스가 되어버린

    연트럴파크를 지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맛있는 쿠반 샌드위치를 파는 연남동 맛집,

    탬파(TAMPA, SANDWICH BAR)가 나온다.

     

    "플로리다 탬파에서 시작된 쿠바 샌드위치와 미국인의 소울푸드 맥앤치즈 등 다양한 미국 남부식 음식과 맥주가 있는 곳!"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7분 정도 걸린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12

    전화: 070-8156-0930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라스트오더 21시)

    월요일 휴무 (명절 당일 휴무)

     

    2TV생생정보 573회(18.05.16) - 쿠바샌드위치
    수요미식회 87회(16.10.12) - 탬파쿠반샌드위치/ 오레오튀김
    생방송투데이 1666회(16.07.01) - 샌드위치

     

     

    실내 분위기는 아늑하고 살짝 어둡고 조용했다.

     

    생각 보다 손님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좋았다.

    (사장님은 안 좋겠지만..)

     

     

    여러 가지 인테리어 아이템들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 플로리다 느낌인가?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깔끔하고 색다른 분위기라서 좋았다.

     

     

    처음엔 어색했던 짙은 노란색이 볼수록 익숙해진다.

    닝겐의 적응력이란..

     

    자리에 앉으니 큰 메뉴판을 갖다 주신다.

    길어서 반으로 나눠서 찰칵.

     

     

    메뉴판

     

    샌드위치(Sandwich)

     

    탬파 쿠반 샌드위치 13,000원

    마이애미 쿠반 샌드위치 10,000원

    서울 쿠반 샌드위치 15,000원

    스파이시 쿠반 치킨 샌드위치 11,000원

     

    맥 앤 치즈 샌드위치

    · 페퍼 잭 9,000원

    · 뮌스터 8,500원

    · 체다 7,000원

    · 고다 9,000원

     

    립 샌드위치 11,500원

     

    필리 치즈 스테이크

    · 오리지널 11,900원

    · 스파이시 11,900원

     

    쉬림프 포보이 샌드위치 11,700원

    치킨 필렛 샌드위치 8,000원

    머쉬룸 샌드위치 9,000원

     

     

    세트 메뉴(Set Menu)

    1/2 튀김 + 탄산음료 (Fries with Soda) 5,500원

    1/2 튀김 + 수제맥주 (Fries with Craft beer) 8,500원 

     

    튀김(Fries)

    감자 5,000원

    트러플 감자 7,000원

    감자 치즈프라이 9,000원

    양파 5,000원

    고구마 5,000원

    트러플 고구마 7,000원

    고구마 치즈프라이 9,000원

    양파 5,000원

    오레오 4,000원

     

    맥주(Beer)

    수제맥주 6,000원

    쿠어스 라이트 6,000원

    코로나 7,000원

    몬티스 8,000원

    블루문 8,000원

    기네스 8,000원

    사무엘 아담스 9,000원

    더블 초콜릿 스타우트 9,000원

     

    스페셜 리쿼(Special Liquor)

    제임슨 위스키 글라스 6,000원

    베일리스 밀크 7,000원

    럼콕 7,000원

    트윅스 쉐이크 8,000원

    프루츠 쉐이크 8,500원

    쿠바 리브레 10,500원

     

    음료(Drink)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3,000원

    닥터페퍼/ 탄산수 3,000원

    애플주스 4,000원

    닥터페퍼 아이스크림 플롯 5,000원

     

    여러 메뉴들 중에서 '탬파 쿠반 샌드위치', '맥 앤 치즈 샌드위치 뮌스터'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추가로 세트메뉴를 각각 탄산, 수제 맥주로 주문을 해서

    하나는 감자튀김 다른 하나는 고구마튀김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메뉴판에 있던 오레오 튀김은 정말 오레오 과자를 튀기는 것이었다.

    다음에 꼭 먹어봐야지.

     

     

    물을 가지러 갔는데 타바스코, 머스터드, 케첩 등도 있었다.

     

    주문하고 계산하고 기다리니 튀김 냄새가 솔솔 났다.

    윽 배고파.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탬파 쿠반 샌드위치 13,000원

    맥 앤 치즈 샌드위치 뮌스터 8,500원

    1/2 튀김 + 탄산음료 (Fries with Soda) 5,500원

    1/2 튀김 + 수제맥주 (Fries with Craft beer) 8,500원

     

    총 35,500원이다.

    (샌드위치 세트로 합쳐서 생각해보면 18,500원이다. 뭔가 가성비는 팍 떨어진다.)

     

    그렇다면 미국 남부식의 맛을 보자.

     

    우선 수제맥주에서 블루문 같은 맛이 났다.

    블루문이 2,000원 더 비싸기 때문에 아닐 것 같긴 한데 비슷한 맛이 나서 괜찮았다.

     

     

    탬파 쿠반 샌드위치 13,000원

    1/2 튀김 + 탄산음료 (Fries with Soda) 5,500원

     

    쿠반 샌드위치는 처음 먹어봤는데 굿이었다.

    감자튀김도 괜찮았다.

    맥주랑 같이 먹기에 너무 좋은 음식이다.

     

     

    쿠반브레드, 살라미, 모조포크, 햄, 스위스 치즈, 머스타드 등이 들어갔는데

    겉은 사진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기가 있었다.

     

    적당히 짜면서 고기, 햄, 치즈 본연의 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

    마치 빵, 패티, 치즈만 들어간 햄버거처럼 말이다.

     

     

    맥 앤 치즈 샌드위치 뮌스터 8,500원

    1/2 튀김 + 수제맥주 (Fries with Craft beer) 8,500원

     

    이건 우선 버터 토스트라서 강한 버터 맛이 느껴졌다.

    생각보단 덜 느끼한 것 같았는데 먹을수록 느끼가 올라왔다.

    맥주나 탄산음료가 없으면 못 먹겠다.

     

    맥 앤 치즈라 어쩔 수 없는 그 맛.

     

     

    처음엔 맛이 괜찮은데 이것만 계속 먹으면 물린다.

    뻑뻑한 느낌도 있다.

     

    그리고 쿠반에 비해 양이 좀 더 많다.

    짠맛은 비슷하다.

    정말 느끼한 거 좋아하는 분들 취향일 듯한 맛.

     

     

    고구마튀김은 뻑뻑했다.

    어떤 건 괜찮긴 했지만 맛이 잘 안 느껴지기도 했다.

    이게 왜 베스트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먹다 보니 고구마의 맛이 잘 느껴지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감튀가 진리다.

     

     

     다 비웠다.

     

    배는 부른데 컵라면이 땡긴다.

    맥앤치즈의 영향 같다.

     

    쿠반 샌드위치는 다시 가서 먹고 싶고,

    맥 앤 치즈 샌드위치는 안 땡기니 다른 걸 먹어 보고 싶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저 쿠반 샌드위치 한입 베어 물고 싶다.)

     

    아 그리고 맥앤치즈샌드위치에 케찹, 머스타드 등의 소스를 뿌려가며 먹어봤지만

    어울리지 않았다.

    실험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큰 깨달음이..

    과연 여기도 스리라차 소스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궁금하다.

     

    예전에 봤던 영화 아메리칸 셰프를 보면 쿠바 샌드위치 만드는 법이 살짝 나오는데

    이게 미국식인지 정말 쿠바 스타일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정말 맛있어 보인다.

     

    ※ 알고 보니 '쿠바 샌드위치'는 미국 플로리다로 간 쿠바 노동자들이 먹던 샌드위치다.

    특히 플로리다의 탬파에서는 살라미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때는 저렴했지만 지금은 비싼 음식이 되어버린 퐁듀가 생각난다.)

     

     

    <아메리칸 셰프 (Chef, 2014) - 쿠바 샌드위치>

     

    마지막으로 월간 윤종신(with 스컬&하하)의 '쿠바 샌드위치'라는 곡도 생각나서 링크를 남겨본다.

     

    [MV] 2015 월간 윤종신 1월호 ‘쿠바 샌드위치' (with 스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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