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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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각 교단의 역사(1) - 분열의 시작About/종교 2019. 2. 14. 02:25
얼마 전 포스팅한 아동 성범죄 관련 글에서 그런 범죄를 저지른 목사들을 교단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고 한 뉴스 기사 내용을 적었었다. 그렇다면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던 그 '교단'이란 무엇인가? 들어는 봤지만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쉽지 않은 그 뿌리들을 처음부터 간략하게 파헤쳐보겠다. 기독교의 시작 약 2천 년 전에 예수로 인해 시작된, 유대교에서 파생된(혹은 분열된? 발전된? 완성된?) 기독교의 본래의 모습은 하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거대해져감과 동시에 갈라지게 되었다. 서기 313년에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재위 306년~337년)가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했고 392년에는 테오도시우스 황제(재위 379년~395년)에 의해 국교가 되었다. 때문에 박해받던 기독교는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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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 '유죄' 목사들을 보며 (2)About/종교 2019. 1. 23. 03:08
'아동 성범죄 '유죄' 목사들을 보며 (1)'에 이어서 JTBC 뉴스룸 탐사플러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부는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131명을 관련 기관에서 퇴출 했다고 한다. 학교, 학원, 게임시설 등 아이들을 상대하는 직업들 대부분이 해당 됐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성역'인 곳이 있으니 바로 '교회'다. 거룩한 무리가 모인 공동체가 교회인데 오히려 도피성 같은 곳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성경에서는 교회라는 단어는 건물을 뜻하지 않는다. 때문에 보통 교회 건물을 예배당이라고 표현 한다. 건물을 성전이라고 말 하는 것도 틀린 말이라고 할 수 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처벌 받은 목사는 79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감, 은퇴한 목사들을 제외하고 21명이 여전히 목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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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 '유죄' 목사들을 보며 (1)About/종교 2019. 1. 10. 01:34
1월 7일 JTBC 뉴스룸의 탐사플러스에서 "아동 성범죄 '유죄' 목사들...개명 후 여전히 목회활동" 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방송했다. 손석희 앵커의 첫 멘트는 이렇다. "뒤에서 한 번 안아준 것이 죄가 되는가?", "그냥 아이가 예쁘다고 뽀뽀했던 것인데…" 10대 여자 아이를 성추행한 목사들이 내놓은 해명입니다. 저희 JTBC 취재진이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79명의 목사들을 추적조사 했습니다. 애초 저희 취재진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목사들이, 예상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1부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세한 내용은 2부에서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옛날에는 어린 아이가 예쁘면 안아주고 뽀뽀하고 하는 것이 별 문제가 안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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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1) - 해? 말어? 대체 뭐야 이건?!About/종교 2018. 12. 28. 02:40
여러 종교들 중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는 주제중의 하나는 기독교에서의 헌금, 그것도 십일조라고 불리 우는 헌금일 것이다. 소득의 10%를 헌금으로 바쳐야 한다는 이 강력한 법을 꼭 지켜야만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물론 반대로, 등한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더 많을 것이다. 그 만큼 지켜지기가 어렵고, 왜 꼭 지켜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기독교인일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종교에 대한 상식으로서 간단히 적어 나가볼까 한다. 물론 상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지만 그 '객관적'이 내 '주관적' 입장이 된다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겠다. 판단은 본인이 알아서 할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좌우지간 비기독교인이나 초신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