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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원동 맛집] 소금집델리 (수요미식회, 샌드위치)
    About/음식 2019. 2. 27. 00:04

     

    예전에 수요미식회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된 샌드위치 가게 소금집델리를 지난가을에 가봤었다.

    그때 느꼈던 것을 적어보려고 한다.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9길 14

    전화: 02-336-2617

     

    영업시간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4분 정도 걸린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드디어 SALT HOUSE DELI라는 간판이 보인다.

    오른쪽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봤다.

     

     

    DELI & SHOP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인테리어가 상당히 심플하면서 안정적인 느낌이라 괜찮았고 편한 느낌이었다.

     

     

    테이블 쪽은 심플하지만 주문하는 곳은 복잡한 것이 매력이다.

    주렁주렁 달려있기도 하고 냉장고 등에도 있는 다양한 수제 햄들이라니!

     

     

    맨 위 왼쪽부터 차례대로.

     

    브레사올라(Bresaola): 소고기 홍두깨의 녹진한 맛과 까망베르 치즈 같은 발효맛이 어우러지는 발효생햄.

    론지노(Lonzino): 쫀쫀하게 씹히는 살코기의 질감과 잘 발효된 치즈풍미의 발효생햄.

     

    살치촌(Salchichon): 스페인을 대표하는 여름의 맛

    제노아 살라미(Genoa Salami): 북부 이탈리아의 소고기 살라미

    살라미(Salami): 이탈리안 샤쿼터리의 출발점

     

     

    안듀이 소시지(Andouille Sausage): 케밥의 향이 나는 커민, 안쵸페퍼, 훈제 파프리카가루 등의 특별한 향신료로 완성한 미국적인 케이준 스타일 소시지.

    이탈리안 소시지(Italian Sausage): 펜넬, 파슬리, 마늘, 레드페퍼, 흑후추 등의 다양한 허브들의 조화.

    잘게 다녀 라구소스로 활용 가능.

     

    미트볼(Meatballs In Tomato Sauce):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소금집만의 레시피를 사용해 만든 미트볼.

    파테 드 캄파뉴(Pate de Campagne): 피스타치오, 닭간, 베이컨으로 맛을 낸 불란서식 샤퀴테리.

     

     

    진열 냉장고 안에도 다양한 종류의 햄들이 있었고 그 외 치즈 등도 있었다.

     

     

    와인과 진들도 보인다.

     

     

    SALT HOUSE CRAFT MEATS.

    다양한 종류에 햄에 대해 설명한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홈페이지의 쇼핑몰을 통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볼 수가 있다.

     

    아무튼 이제 주문을 하기 위해서 메뉴판을 보자.

    (현재는 메뉴판이 조금 바뀌었다.)

     

     

    CHARCUTERIE BOARDS

     

    소금집 보드(Signature) 46,000원

    소금집의 시그니처 셀렉션으로 생햄, 델리컷, 파테와  소시송 등의 다양한 가공육들이 제철 과일, 치즈, 빵, 그리고 홈메이드 크래커와 피클이 함께 제공됩니다.

     

    샘플러 보드(Sampler Board) 28,000원

    심플하지만 알찬 구성의  샤퀴테리 보드입니다.  소금집의 대표적인 가공육들과 파테, 과일, 치즈, 빵, 그리고 홈메이드 크래커와 피클이 함께 제공됩니다.

     

    브레사올라 카르파치오(Bresaola Carpaccio) 20,000원

    얇게 저민 비프 브레사올라와 파르미지아노 치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는 간단한 에페타이저 겸 안주.

     

    그랜드 보드(Grand Board) 86,000원

    소금집 델리의 가장 풍성한 보드입니다. 소금집이 만드는 거의 모든 가공육들과 과일, 치즈, 빵, 그리고 홈메이드 크래커와 피클이 함께 제공됩니다.

     

     

     

    HOT PLATTERS

     

    베이컨 & 에그 플래터(Bacon & Eggs) 14,000원

    소금집 훈제 베이컨과 수비드 조리한 신선한 수란, 토스트한 빵, 감자튀김이 뜨거운 무쇠팬에 제공됩니다.

     

    소시지 플래터(Sausage Platter) 14,000원

    그날의 추천 소시지 두 가지와 갈색으로 구워진 양파, 계절 야채들과 감자튀김이 뜨거운 무쇠팬에 제공됩니다.

     

    햄 스테이크 플래터(Ham Steak) 16,000원

    돼지 목심을 훈연해서 만든 두툼한 햄 스테이크가 구운 야채, 감자튀김과 함께 뜨거운 무쇠팬 위에 제공됩니다.

     

     

    SANDWICHES

     

    파스트라미 샌드위치(Pastrami) 12,000원

    파스트라미, 에멘탈 치즈, 머스타드, 오이 피클, 사워도우 캄파뉴.

     

    잠봉 뵈르(Jambon Beurre) 12,000원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잠봉, 프랑스 이즈니 버터, 바게트.

     

    잠봉 프로마쥬(Jambon Fromage) 12,000원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잠봉, 에멘탈 치즈, 프랑스 이즈니 버터, 마요네즈, 머스타드, 바게트.

     

    이탈리안 히어로(Italian Hero) 12,000원

    살라미 고토, 카피콜라, 아이올리 소스, 양상추, 자색 양파와 고추로 만든 피클, 아이올리 소스, 이탈리안 드레싱, 이탈리안 번.

     

    비.엘.티(BLT) 12,000원

    훈제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마요네즈, 사워도우 캄파뉴.

     

    TAKE-OUT: -3,000won (Sandwich only)

    모든 샌드위치 메뉴는 스페인식 감자튀김과 아이올리 소스, 홈메이드 피클이 함께 제공되며 테이크아웃하실 경우 샌드위치 단품만 포장됩니다.

     

    이 외에 맥주, 탄산음료, 커피, 와인 등이 메뉴에 있다.

     

     

    그리고 아침 한정 메뉴로 크로와상 샌드위치 & 커피를 12,000원에 팔고 있었다.

     

    주문을 하고 나서 조금 후에 음식이 나왔다.

     

     

    방송에 나왔던 그 맛이 궁금하여 그대로 시켜봤다.

    이탈리안 히어로와 잠봉 뵈르.

     

     

    이탈리안 히어로(Italian Hero) 12,000원

    살라미 고토, 카피콜라, 아이올리 소스, 양상추, 자색 양파와 고추로 만든 피클, 아이올리 소스, 이탈리안 드레싱, 이탈리안 번.

     

    뭔가 풍성한 게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새콤달콤한 드레싱에 신성한 야채 그리고 짭조름한 살라미 고토(돼지 어깨살과 비계, 향신료로 만듦)와 카피콜라(돼지 목살로 만든 햄).

     

    뭔가 새로운 맛이다.

    아무래도 햄이 달라서 맛과 향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약간 먹기 불편하지만 맛있게 쑥쑥 씹힌다.

     

    감자튀김과 소스도 아주 맛있다.

    피클은 역시나 새콤달콤하게 입 안을 씻어준다.

     

     

    잠봉 뵈르(Jambon Beurre) 12,000원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잠봉, 프랑스 이즈니 버터, 바게트.

     

    잠봉은 '햄'이란 뜻이고 뵈르는 '버터'라는 뜻이다.

    그래서 햄과 버터만 들어간 샌드위치다.

    짭짤한 햄과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는 버터가 바삭하면서 쫄깃한 바게트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아 이게 바로 프랑스 샌드위치의 맛이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해줬다.

     

    위의 여러 재료가 많이 들어간 이탈리안 히어로 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

    일반 햄에서 느끼지 못하는 짭짤한 수제햄의 맛이 느껴지면서 뭔가 본연의 맛에 충실한 느낌이다.

    (맥도날드로 따지면 빅맥의 맛.)

    참고로 제주 흑돼지의 뒷다리로 잠봉을 만든다고 한다.

     

    새콤달콤한 피클과도 잘 어울린다.

    다시 먹는 다면 잠봉 뵈르를 더 먹고 싶다.

     

    맥주나 와인과 같이 먹어도 참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날은 콜라와 함께 먹었다.

    그래도 맛있다.

     

    다만 가격이 그냥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좀 비싼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아무래도 퀄리티 좋은 수제햄이라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들어가는 재료와 감자튀김까지 생각을 해보면 적정 가격이라는 생각도 든다.

    샌드위치를 좋아하고 새로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가격에 충분히 먹어볼만 하다.

     

    시간이 되면 다른 종류의 샌드위치를 먹어 보고 싶은 곳이다.

    루벤 샌드위치가 신 메뉴로 생겼던데 그 맛이 궁금하다.

     

    아무튼 다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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