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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 후기(고메 치즈 함박스테이크)
    About/음식 2019. 2. 26. 10:00

    작년 어느 날엔가 샀던 '고메 치즈함박스테이크'.

     

     

    평소 그냥 함박스테이크만 시키다가 치즈가 들어간 걸 시켜봤다.

    우선 실제 모습과 다르겠지만 사진이 아주 맛있어 보였다.

    그리고 모습은 달라도 맛있었다.

    CJ제일제당에서 고메 시리즈를 잘 만든 것 같다.

     

    아무튼 음식에 대한 후기는 따로 적도록 하고 지금은 다른 얘기를 포스팅 하려고 한다.

    몇 달 전에 있었던 이야기다.

     

    고메 치즈함박스테이크 465g은 3인분이라 함박스테이크 세 덩이가 들어 있다.

    그 중 이전에 먹고 남은 마지막 하나를 냉동실에서 꺼내어 가볍게 프라이팬에 올렸다.

    허나 기름에 구워지는 그 순간에 내 눈빛이 흔들렸다.

     

    이것은 착시 현상이란 말인가.

    뭐라고 말하기 애매한 상황이 연출 됐다.

    무슨 일반인 몰카인가 아니면 이벤트 꽝인가.

     

     

    사진처럼 가운데 구멍이 하고 뚫려 있었다.

    앙꼬 없는 찐빵도 아니고 치즈 없는 치즈 함박스테이크라니 이게 뭐야.

     

     

    혹시나 안 쪽에 치즈가 뭉쳐 있지 않을까 하고 갈라 보았지만 텅 비어있었다.

    치즈가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알 수 있는 적나라한 빈공간의 모습이었다.

    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마지막 남은 내 치즈 함박스테이크가!!!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포장 해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가운데 빵이 없었다.

    그래서 아 요즘엔 빅맥이 이렇게 나오나? 하면서 인터넷으로 검색 해보니 아니였다.

    그냥 알바생이 빠트린 것이었다.

    하지만 다시 가서 따지기엔 거리가 있고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그리고 다음에 가서 주문할 땐 가운데 빵 꼭 넣어 달라고 말해야지 생각을 했다.

    (결국은 생각만 했다.)

     

    그러나 이 함박스테이크는 그와 달리 바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다.

    대기업 제품의 장점이 무엇인가? 바로 AS가 잘 된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포장지를 쓰레기통에서 꺼내어 뒷 면을 보았다.

     

    고객행복센터 전화번호가 있었다.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옳타구나 바로 이거다.

     

    근데 전화 표시가 있고 문자 표시가 있었다.

    전화는 당연히 통화 연결 지연 되고 음악 소리 나오고 그럴테니까 그냥 문자로 보냈다.

     

     

    귀찮아서 내용은 생략하고 사진만 딱 보냈다.

    어떤 해결을 바란다거나 그런 것 보다는 그냥 이렇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바로 문의가 정상적으로 접수 되었다고 안내문자가 왔다.

    오 편한데?

     

    그리고 어쨌든 치즈 없는 함박스테이크를 조리 해서 먹었다.

    이물질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냥 치즈가 없고 그만큼 고기 양이 줄었을 뿐이니까 아쉽지만 맛있게 먹긴 했다.

    맛있으니까.

     

    그리고 3시간 정도 후에 문자가 왔다.

     

     

    CJ제일제당 AS가 괜찮구나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담당 직원의 전화가 왔다.

    뭐라뭐라 죄송하다고 하는데 큰 일은 아니라서 그냥 알았다고 간단히 대답만 했다.

    그리고 나서 주소를 물어 보길래 알려줬다.

     

    그리고 다음 날인지 다다음 날인지 택배가 왔다.

    아이스 박스를 뜯어 보니.

     

     

    종류별로 한 봉지씩 왔다.

    이거 이벤트였나.

     

    오히려 치즈가 없던 게 쿠폰이었나.

    아무튼 기분은 매우 좋았다.

    보상을 넘치게 받은 기분이랄까.

    역시 공짜는 좋구나. 

    무엇보다 종류별로 맛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담당자의 센스가 좋군. 후훗.

     

    그 뒤로 천천히 먹다가 유통기한이 다 될 때쯤 다 먹었다.

    그 때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이 후에 조리와 맛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서 해볼까 한다.

     

    제품의 오류가 없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완벽할 수는 없으니 문제에 대한 대처 또한 중요한데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 친절하고 빠르고 괜찮았다.

    짝짝짝.

     

    몇 달 전에 있었던 솔직 후기 끝.

     

     

    참고글.

    CJ제일제당 고메 함박스테이크 요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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