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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리단길 맛집] 멘야하나비 (수요미식회, 생활의 달인)
    About/음식 2019. 2. 21. 02:12

     

    예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마제소바 맛집 멘야하나비를 드디어 가봤다.

     

    얼마 전에 멘야세븐(https://cosmos1976.tistory.com/61)에서 마제소바를 먹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드디어 마제소바 맛 비교를!

     

     

    9호선 송파나루역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걸린다.

     

    "나고야 마제소바 중독성 쩌는 일본식 비빔 라멘" 

     

    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38

    전화: 070-8959-1108

     

    영업시간

    평일 11:30 - 21:00

    주말 11:00 - 21:00

    매일 Break time 14: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

    매월 셋째 화요일 정기휴일

     

    수요미식회 82회 (16.09.07) 나고야마제소바/네기시오나고야마제소바
    생활의달인 528회 (16.06.13) 일본식비빔면
    생활의달인 509회 (16.01.18) 일본식비빔면

     

    https://www.instagram.com/menya_hanabi/?hl=ko 

     

     

    이른 점심시간이었지만 역시나 줄이 길었다.

    하지만 회전이 생각 보다 빠르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대기표나 예약은 따로 없기 때문에 온 순서대로 줄을 서면 직원이 안내를 해준다고 쓰여 있다.

     

    대기는 'ㄷ'자로 줄을 서게 되어있었고 비닐천막 안에 의자와 난로까지 있어서 괜찮았다.

    따뜻한 보리차도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문 앞에는 수요미식회 방송 사진이 있었는데 박찬욱 감독 사진을 맨 앞에 넣은 것도 인상적이다.

     

    안내문에는

    1인 1주문입니다. (아이 의자 없습니다.)

    외부음식 반입금지.

    주차장 없습니다.

     

     그리고 멘야하나비 신사점이 오픈 했다고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생활의 달인에 두 번 출연했다는 액자도 있었다.

     

     

    그리고 밖에 메뉴판을 크게 해놔서 기다리면서 메뉴 정하기가 좋았다.

     

    을 싱겁게 드시는 손님께서는 주문 시 미리 말씀을 해주시면 조절해 드립니다.

     

    마제소바에는 소량의 공기밥서비스로 드립니다....

    면을 드신 후 남은 양념에 맛있게 비벼 드셔보세요..^^

     

    가장 기본은 나고야마제소바

    그리고 가 추가된 네기나고야마제소바

    돼지고기가 올라간 도니쿠나고야마제소바(하루 30인분 한정 판매)

    일본카레소스가 추가된 카레나고야마제소바

     

     

    네기시오나고야마제소바는 민찌가 없고 돼지고기가 들어가며 가 많고 소스는 소금이다.

    키미스타도 민찌가 없고 돼지고기가 들어가며 경수채가 들어가는 담백한 맛이다.

    시오라멘도 메뉴에 있었다.

     

    토핑은 공기밥, 면추가, 반숙계란, 계란노른자, 죽순이 있었다. 

     

     

    그리고 밑에는 멘야하나비 잠실점의 2월 휴무일을 알려주는 간판이 있었다.

     

    기다리다가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입장을 했다.

     

     

    역시나 라멘집은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메뉴판의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이는데

    마제소바 메뉴는 기본메뉴 + 토핑으로 되어 있고 총 7개다.

     

    나고야마제소바 기본재료는 왼쪽 위부터 부추, 간마늘, 고등어가루, 민찌, 노른자, 파, 김이 있다.

    민찌는 마제소바 가운데 올라가는 고기고명(돼지고기+소고기+고춧가루로 볶은 다진고기)이라고 쓰여 있다.

     

    덧붙이자면 보통 다진 고기를 민찌라고 하는데 소고기를 갈은 것은 우민찌, 돼지고기를 갈은 것은 돈민찌라고 주로 말한다.

     

    영어단어 민스(Mince)가 '(특히 고기를 기계에 넣고) 갈다'의 의미가 있는데 이 민스를 일본어로 발음하면 민찌가 된다.

    한 마디로 일본식 영어발음을 우리가 쓰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멘야하나비에서는 고기고명을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다져서 같이 사용을 한다.

    (멘야세븐에서는 돈민찌만을 쓴다.)

     

     

    메뉴 가격

     

    나고야마제소바 10,000원

    네기 나고야마제소바 11,000원

    도니쿠 나고야마제소바 13,000원(품절ㅜㅜ)

    카레 나고야마제소바 11,000원

    네기 시오 나고야마제소바 13,000원

    키미스타 13,000원

    시오라멘 9,600원

     

    토핑

    네기(파) 1,000원

    오오모리(면추가) 2,000원

    아지다마(반숙 계란) 1,500원

    멘마(죽순) 2,000원

    공기밥(시로메시) 1,000원

    랑오(계란 노른자) 1,000원

    아사히 6,000원

    콜라/ 사이다 2,000원

     

    멘야세븐 보다는 기본으로 봤을 때 천 원 정도 높은 가격이었다.

    그리고 멘야세븐에서는 공깃밥을 추가로 주문했을 때 밥 위에 고기고명을 올려서 준다.

    물론 같은 가격(1,000원)이다.

     

    주문은 기본인 '나고야마제소바'와 '도니쿠 나고야마제소바'를 하고 싶었으나 품절인 관계로 '네기 시오 나고야마제소바'를 시켰다.

     

    다른 블로그들에서 짜다는 얘기가 많아서 싱겁게 주문을 할까 하다가 그냥 본토의 맛을 맛보기 위해 그냥 시켰다.

     

     

    주문을 하고 나서는 뒤쪽에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다시 대기를 하면 된다.

     

     

    테이블 위의 벽에는 여러 싸인들이 있었다.

    '내가 바로 맛집이다!' 라는 게 느껴졌다.

     

     

    모든 자리는 '바 테이블'이지만

    내부 대기석 옆에는 4인석 테이블이 따로 있었다.

     

     

    멘야하나비 체인점을 적어놓은 듯 한 액자가 보였다.

    나고야시의 TAKABATA가 첫 시작이었나 보다.

     

     

    드디어 순서가 되어 자리에 앉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마제소바 드시는 방법.

     

    1. 우선 계란을 터트리시고 면과 건더리글 자~알 비벼 드세요.

    (젓가락과 숟가락을 함께 이용하시면 더 잘 비벼지겠지요?^^)

     

    2. 역시 "나고야마제소바"에는 이것! 다!진!마!늘!

    -> 기본적으로 첨가되어 있으니 더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3. 면을 1/3 정도 드신 후 직접 만든 다시마 식초를 조금씩 뿌려 드셔보세요~

    -> 감칠 맛이 나고 풍미가 좋아집니다!

     

    4. 면을 다 드시고 난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드세요!

    -> 소량의 밥은 서비스로 드리니 "오이메시(공기밥)"

    라고 직원에게 말씀하시고 그릇을 주시면 됩니다!

     

    -> 서비스로 드리는 공기밥은 소량이오니 추가로 더 드실 분은

    자동판매기에서 토핑으로 되어 있는 공기밥을 추가하셔야 합니다.

     

    "오이메시(밥 서비스)""나고야 마제소바" 6종만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핸드폰 충전기는 테이블 아래에 있고 휴대품과 가방도 테이블 아래 선반에 두면 된다고 한다.

    뭔가 세심하다.

     

     

    양념통, 다시마식초 옆에 머리 긴 사람들을 위한 머리끈이 있는 것도 뭔가 세심하다.

     

     

    깍두기는 드실 만큼 조금씩 덜어 먹으면 되고 다 드신 그릇은 선반위로 올려달라고 적혀있다.

     

     

    유후 드디어 나왔다.

    왼쪽이 '나고야마제소바' 오른쪽이 '네기 시오 나고야마제소바'.

     

     

     나고야마제소바 10,000원

     

    비주얼은 역시나 합격이다.

    부추, 간마늘, 고등어가루, 민찌, 노른자, 파, 김 등이 가지런히 올라가 있다.

     

    참고로 일본 나고야의 멘야하나비에서는 날계란을 따로 주고 손님이 직접 노른자나 계란 전체를 올려서 먹는 방식이다.

     

     

    이리저리 잘 비벼서 맛을 본다.

    면에 찐득한 양념들이 잘 묻어져 올라와서 좋다.

     

    면이 통통 탱탱한데 멘야세븐 보다는 덜 한 것 같았다.

     

    가쓰오부시와 비슷한 고등어 가루향이 나면서 진한 감칠맛이 느껴졌다.

    멘야세븐과 비교해서 좀 더 진하고 맛있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더 좋다고 해야 할까.

     

    소스는 다른 곳처럼 두반장, 굴소스 등을 이용했을 것 같다.

     

    짠 맛에 민감한데도 짜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간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멘야세븐 보다 덜 느끼한데 덜 매웠다.

    매운 맛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양은 멘야세븐이 아주 조금 더 많은 것 같았다.

     

    아지다마(반숙계란 1,500원)을 하나만 시켰더니 각각 반으로 나눠서 나왔다. 

    역시나 부드럽고 맛있었다.

     

    어느 정도 먹다가 다시마 식초를 뿌려 먹으니 맛이 극대화 되었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 아니고 많이 뿌려서 먹었다. 후훗.

     

     

    네기 시오 나고야마제소바 13,000원

     

    메뉴 이름처럼 파가 좀 더 들어가고 소금이 들어갔다.

    대신에 민찌는 없다.

     

     

    어디 또 비벼 봅시다.

     

     

    색은 민찌가 없고 소금 소스라 좀 흐렸다.

    맛도 그만큼 부드러웠으나 간이 셌다.

    그렇다고 막 짜지는 않았다.

     

    돼지고기는 토치로 구워서 불 맛이 나고 안 짜다.

     

    민찌와 돼지고기가 같이 들어간 '도쿠니 나고야마제소바'가 품절이라 어쩔 수 없이 시킨 메뉴인데

    굳이 안 시켜도 될 것 같은 메뉴다.

     

    맛은 있지만 그냥 기본 마제소바 시키는 게 날 것 같다.

     

    "오이메시"라고 하니 그릇에 밥을 조금 덜어주었다.

    역시나 밥과도 잘 어울리는 마제소바의 양념!

     

    그런데 어느 정도 먹다 보니 깍두기가 점점 짠 맛을 더해 주면서 마제소바도 짠 느낌이 들었다.

    네기 시오가 더 짠 느낌이었는데 밑 부분에 짠 맛이 몰려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로 짠 맛은 아니었다.

     

    일본에 가서 라멘을 먹으면 엄청 짜서 국물에 물 타서 먹어야 될 정도라고 했는데 이 마제소바의 밑 부분은 짜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

     

    멘야세븐의 생강초절임과 단무지가 생각났다.

    그게 안 짜고 맛있었는데 말이다.

     

     

    다 비웠다.

     

    마지막 부분이 좀 짰던 거 말고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멘야세븐(https://cosmos1976.tistory.com/61) 보다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돈도 더 줘야 되지만 말이다.

     

    그리고 알고 보니 직원에게 따로 말하면 생강초절임을 준다.

     

    어디에도 그런 안내는 없었는데..

    뭐야 이게....하면서 아쉬웠다.

     

    아무튼 JMT.

     

     

    그리고 유효기간내 스탬프를 다 채우면 마제소바 1개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줬다.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후훗.

     

     

    가다보니 익선동에서는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창화당이 보인다.

    뭔가 상반된 모습이다.

    다음에 이 곳으로 와서 먹어야겠다.

     

    물론 롯데몰 등에도 창화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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