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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동 맛집] 짬뽕지존 길동점
    About/음식 2019. 1. 3. 03:33

     

    24시간 식당.

    짬뽕의 절대강자!!!

    과연 그런 것인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들어 가봤다.

    왜냐면 너무 춥고 배가고파서 고민할 수가 없었다.

     

     

    식당 안이 생각보다 컸지만

    저녁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손님은 몇 테이블 없었다.

     

    알고 보니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은 식당이었다.

     

    앉아마자 메뉴판을 빠르게 스캔 해본다.

     

     

    다 먹고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럴수는 없는 상황이라

    두개만 딱 시켜보기로 한다.

     

     

    주문을 하고나니 반찬이 나왔다.

    물을 생수병으로 주는 것이 좀 달랐는데

    심지어 단무지조차 제품을  그냥 줬다.

     

    적은 인원으로 24시간 운영을 하기위해서 선택한 것 같았다.

    설거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근데 알고보니

    위생적이고 건강한 생수를 제공합니다.

    색소를 넣지 않은 단무지를 제공합니다. 모든 음식과 반찬은 재사용 하지 않습니다.

    국내산 최상급 태양초 고춧가루만 사용합니다.

    짬뽕의 양을 늘리기 위해 해산물의 껍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들이 있었다.

     

    커다란 부엌에서 볶고 뒤집고 난리가 났다.

    만드는 것을 멀리서라도 이렇게 볼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았다.

    주방은 상당히 깔끔해보였다.

    멀리서 봐서...?

     

     

    지존 짬뽕이 먼저 나왔다.

    9,000원이라서 싼편은 아니다.

    대신 작은 공기밥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면과 밥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기본인 지존 짬뽕은 얼큰한 맛 하나뿐이지만

    지옥 짬뽕의 매운맛은 1단계~4단계 까지 선택할 수가 있다.

    가격은 동일한 9,000원이다.

     

    동네에서 파는 짬뽕 보다는 확실히 좀 더 진한 국물이었다.

    육수를 따로 만들어서 쓰는 느낌이었다.

    채소나 조개등의 토핑들이 적당히 있었다.

    막 놀라고 기절하고 그럴 비주얼은 없었다.

     

    그냥 24시간이라서 가격이 좀 비싼 것 같았다.

    그렇다고 맛이 안 좋은 것은 아니기에 다시 들릴만 한 것 같다.

     

     

    짜장을 시켜보고 싶었지만 고기가 또 땡기기땜시...

     

    찹쌀 탕수육 작은 걸 시켜봤다.

    14,000원이다.

     

    양은 다른 중국집이랑 비슷한 것 같으나

    찹쌀 안에 숨어있는 고기의 양이 적은 것 같았다.

    때문에 고기를 먹는 느낌보단 맛있는 찹쌀과자를 먹는 느낌이었다.

    식감은 괜찮았다.

    찹쌀의 쫀득함이 좋았다.

    안에 고기심이 얇은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소스에선 의외로 생강맛이 조금 났는데 이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어렸을 적에 생강엿 먹던 생각도 났긴 했는데

    거부감이 없어서 맛있게 먹었다.

    이 생강향, 맛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일 것 같다.

     

    먹고 나서 집에 가는 동안에서도 생강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입 안에서 풀풀~

     

    아무튼 탕수육은 다시 시키진 않을 것 같다.

    맛이 없다기 보다 취향에 안 맞았다.

     

     

    날이 추우니 국물이 계속 입 안으로 들어갔고

    밥 까지 말아먹으니 금상첨화였다.

     

     

    위생적이고 깔끔하고 맛을 괜찮게 내주는 식당이라

    종이컵에 써져 있는 문구가 나름 어울렸다.

     

    가격대비로는 별로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어떤 24시간 중국집도 가격이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

     

     

    한 쪽에는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게 해놨는데

    이게 또 괜찮은 서비스 같았다.

     

     

    원산지 표시판을 슬쩍 본다.

    돼지고기는 역시나 국내산이다.

    왜냐하면 국내산 등심 같은 부위는 아주 싸기 때문이다.

    외국산 보다 쌀지도 모르겠다.

    물론 삼겹살 같은 부위는 외국산 보다 국내산이 훨씬 비싸다.

    꼬여 버린 시스템 때문이랄까..

     

    나중에 이런 유통과 가격문제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

     

    아무튼 어찌되었던 간에.

     

     

    다 비웠다.

     

    생강냄새 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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