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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음식] 방어회 (feat. 머리구이)
    About/음식 2019. 1. 2. 03:06

    한 달 전 제철을 맞이하였다는 방어를 먹으러 향했다.

     

     

    11월~3월 정도가 방어 제철이라고 들었는데

     

    동해 방어는 주로 9월~10월에 잡히고

    제주 방어는 11월~2월에 잡힌다고 한다.

    방어는  15℃~18℃의 찬물에서 주로 활동하기 때문이란다.

     

    그럼 9월~2월이 방어의 제철이 되는 것인가?

    아무튼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추워질 무렵 먹으면 되는 것 같다.

     

     

    도착한 곳은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

    친구가 잘 안다고 해서 온 곳이다.

     

    영업시간은 평일, 주말 08:00~20:00

     

     

    가게 앞에 이미 거의 다 해체된 방어가 놓여있었다.

    몸통 부분이 거의 다 날라갔다.

    5만원에 머리까지 다 주신다고 해서 바로 계산을 했다.

     

    그리고 위층의 식당으로 올라갔다.

     

     

    계단에 현수막이 딱 있었다.

    회뿐만이 아니라 고기도 가능한 곳이었다.

     

     

    상차림 비용은 1인당 3,000원이었다.

    고기 상차림은 1,000원이 더 비쌌다.

     

     

    반찬이 나왔다.

    딱히 뭐 색다른 건 없고 기본만 있다.

     

     

    가장 좋아하는 쌈장이다.

    회를 먹을 때 간장이나 초장도 좋지만 쌈장이 JMT.

     

     

    드디어 나온 방어회!!

    뭔가 참치회를 연상 시키는 색이다.

    하지만 똑같지는 않다.

    물론 맛도 다르다.

     

    방어회는 갓 잡아 먹는 회보다 8시간 정도는 지나서 먹는 것이 맛이 좋다고 한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감칠맛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란다.

    이 놈은 8시간 이상은 충분히 지난 거 같은 맛이었다.

    맛있다는 것이다.

    크학.

     

     

    간장과 초장과 쌈장까지 골고루 찍어 먹어보면서 다양한 맛을 즐겨봤다.

    참치와 맛이 어떻게 다른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질 않는다.

    그래서 다시 먹어보고 싶다...

    침 질질...

     

     

    어느정도 먹었을 때 매운탕을 시켜본다.

    중자 10,000원이다.

    그리 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안 먹을 수는 없으니 맛있게 떠 먹어본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은 국물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때 방어 머리구이가 도착을 했다.

    냄새 좋고..

    한 점 집어서 먹어보니 감칠맛이 갑자기 확 돈다.

    회도 맛있긴 하지만 역시 익힌 고기의 이 맛은 정말 강렬하다.

    예전에 먹었던 참치구이가 생각나는 맛이다.

    상당히 비슷하다.

     

     

    얼핏 보면 로스트치킨 같기도 하다.

    아..지금도 다시 먹고싶은 그런 맛이다.

    아주 좋았다.

     

     

    테이블이 초토화 되었다.

    계속 방어 머리구이 뼈를 붙잡고 뜯었다.

    그리고 매운탕 국물로 마무리를..

     

    더러워 보이지만 거의 다 비웠다.

     

    방어회에 머리구이까지 먹으니 참 괜찮은 선택이었다.

     

    식당에서 나갈 때 잊지말고 주차할인권을 받아가야 한다.

     

    *주차료 : 15분간 무료, 15분 ~ 120분 1,000원 120분 이후 10분당 500원
    *주차료 미징수시간
    평일(월~금) : 22:00~06:00 이전
    토요일: 14:00 이후~일요일24:00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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