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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맛집] 라구식당 (파스타와 라자냐)About/음식 2019. 1. 4. 04:26
라구(ragu)란?
파스타와 라자냐가 맛있는 분위기 좋은 맛집 이라고 하여 가봤다.
아웃백 신촌점 뒷골목을 걷다보면 이렇게 작은 간판이 보인다.
(망원동에도 지점이 생겼다고 한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외관이다.
다른 블로그들에서 본 사진 중에서는 옛날 사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42-28
전화: 02-364-2224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3~5시 브레이크타임)
토요일 11:30 - 22:00 (3~4시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는데
먹고 나서 나올 때는 기다리는 사람이 몇 명 있었다.
메뉴는 간단하다.
파스타, 라자냐, 샐러드를 시켜본다.
내부의 분위기는 조명이나 인테리어 등이 따뜻하고 편안하였다.
시간이 좀 지나자 점점 테이블이 차기 시작했다.
테이블에는 타바스코 소스와 파마산 치즈가 놓여 있었다.
매덕스의 스리라차 소스가 생각났다.
참 맛있었는데.
조금 기다리다보니 라자냐(14,000원)가 나왔다.
우선 자태가 너무 맘에 들었다.
하지만 배고프니까 바로 칼로 썰어본다.
예쁘게 잘리지는 않는다.
그냥 막 자른다.
아주 진득한 맛이다.
정말 푹 끓여 만든 것 같다.
감칠맛이 극대화 되어있다.
그래서 오히려 밥이 생각이 났다.
뭔가 강렬한 반찬의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게뜨빵(3,000원)이 메뉴에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라자냐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비교는 안 되지만
참 맛있었다.
이어서 나온 라구파스타(13,000원).
처음에는 양이 적어보였다.
좋아하는 소스 국물(?)이 없어서 그런 거 같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양이 꽤 넉넉했다.
라자냐를 먹고 나서 먹었더니 맛이 조금 약한 듯하였다.
라자냐 맛이 더 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미트소스 스파게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먹기 시작했다.
소고기의 냄새가 살짝 났는데
나쁜 게 아니라 좋은 육향이었다.
그리고 먹을수록 점점 소스의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지면서 계속 음미하고 싶었다.
라자냐는 빵이나, 밥 등이 필요한 느낌이었는데
라구 파스타는 면과 소스가 혼연일체가 되어 맛을 극대화 시켜주었다.
처음에 강렬한 맛을 내주었던 라자냐는 식을수록 맛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치즈가 굳고 그래서 그런 거 같다.
하지만 차가워도 진하고 맛있긴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라자냐는 와인 안주로 아주 좋을 것 같다.
다음에 저녁에 가보게 되면 그렇게 먹어봐야 겠다.
또 가고 싶은 식당이라는 의미다.
피클이 상큼한 것이 맛이 좋았지만
그래도 볼 샐러드(3,000원)를 시켜보았다.
부담 없는 가격이다.
발사믹 소스가 입안을 더욱 정화 시켜주었다.
라구소스가 아닌 다른 메뉴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맛이 겹쳐서 다양한 메뉴를 먹으러 오는 식당은 아닌 것 같다.
마지막에 라자냐를 먹을 때는 핫소스 라도 뿌려서 새로운 맛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존맛탱 이었다.
바게뜨빵을 배가 불러서 못 시켜 본 것이 아쉽다.
라자냐는 분명 바게뜨가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그런가 분명 진하고 더 맛있었던 것은 라자냐인데.
지금 다시 먹고 싶은 것은 라구파스타이다.
이 야밤에 미친 듯이 퍼먹고 싶다.
아까도 그렇게 먹긴 했지만...
그래서
다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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