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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거리x, 스포x, 간단 리뷰] 범블비 (Bumblebee, 2018)
    About/영화 2018. 12. 28. 20:51

     

    <줄거리x, 스포x, 간단 리뷰>

     

    무려 11년 전 혜성처럼 등장한 영화 트랜스포머.

    이보다 더 몇 십 년 전부터 존재하던 장난감, 애니메이션인데 망각의 동물이라 극장에서 처음 본 캐릭터들 같다.

    그 트랜스포머 1편에서 유독 빛나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미카엘라 역을 맡은 메간 폭스다.

     

    <트랜스포머1, 2007>

     

    두둥..

     

    그리고 유난히 귀엽게 보이던 재치 있는 옐로우 카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범블비다.

     

    <트랜스포머1, 2007>

    이렇게 보니 또 멋지네..

    아무튼 흥행에 힘입어 트랜스포머1편을 시작으로 5편까지 나왔으나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뒤에 개봉한 영화들은 보질 못했다.

    혹은 안 봤다.

    그래..그냥 안 봤다, 근데 나만 안 본건 아닌 거 같다. 뜨시.

    근데 중국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

     

    그렇게 이곳에선 변신로봇들이 망해가고 있을 때 누군가 말했다.

    "이번 범블비 잼있더라"

    응? 잼있다고??

    영화평들을 봐보니 꽤 괜찮았다.

    그래서 직접 보고 확인을 하기로 결심 했다.

     

     

    범블비 (Bumblebee, 2018)

    확인 끝.

    잼있다.

    이 훈훈해지는 마음과 미소.

    올 겨울이 춥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냥 안 추울 수도 있겠다고 상상 해본다.

     

    아쿠아맨에서는 여러 조크들을 날리며 관객의 웃음을 유도 했지만 딱히 웃기진 않았는데

    범블비에서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몇 개의 제스처만 가지고도 관객들이 웃고 있었다.

    극장에서 비싼 돈 주고 봐도 전혀 후회가 없는 영화였다.

     

     

     

    트랜스포머의 프리퀄(prequel)인 범블비의 시대적 배경은 트랜스포머1편이 나왔던 2007년으로부터 20년 전이다.

    때문에 집, 차, 패션, 음악 여러 문화적인 측면에서 80년대 미국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어렸을 적 외화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들에게는 향수로 다가오기도 한다.

    특히나 "외계인 알프"

     

    또한 왜 트랜스포머에서 그러한 상황이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장면들이 있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동안의 트랜스포머는 마이클 베이가 모두 감독을 맡았으나 이번에는 제작자로만 참여하였고 트래비스 나이트가 감독을 맡았다.

    주인공 찰리 왓슨 역을 맡은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처음에는 누군지 잘 몰라 딱히 호감이 가지 않았으나

    볼수록 그녀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빠져들게 되었고 특히나 그 눈빛들이 인상적이었다.

    다이빙 하는 모습은 감탄.

     

    근데 알고 보니 비긴 어게인에서 마크 러팔로의 딸 역으로 나왔던 배우가 헤일리 스테인펠드였다.

    갑자기 왠지 더 친근감이 가는듯한 느낌적인 느낌..

     

     

    질풍노도의 시기에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 때가 떠오르며,

    그 순간순간 속에서 나와 함께 하던 가족들은 어떠했을까?

    나의 투정은 과연 어쩔 수 없던 것뿐일까 라는 질문도 잠시 해보는 시간들이었다.

    또한 저 어린 시절에 갖고 있었던 꿈과 이상, 그리고 목표들이 지금도 살아 있는지

    혹은 앞으로도 이 삭막한 세상에서 무엇 때문에 웃음을 갖고 살아갈지.

     

    아무튼 훈훈하고 재미있으며 멋진 액션들까지 선사하는 영화 범블비.

    굳이 또 평점을 먹여본다면 8.5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밑에서 아쿠아맨을 8을 줘버렸으니.....)

     

    아쿠아맨이랑은 참 다른 스타일의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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