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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거리x, 스포x, 간단 리뷰]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About/영화 2019. 1. 2. 16:19

    <줄거리x, 스포x, 간단 리뷰>

     

    두 달 전쯤 우리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영화가 개봉을 했었다.

    누구나 들으면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영국의 록밴드 퀸에 대한 스토리다.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2019년 1월 1일 기준으로 관람객이 무려 9,360,407명이다.

    천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흔치 않은 외국영화다.

     

    지금까지 천만관객을 돌파한 외국영화는

     

    2009년 아바타

    2014년 겨울왕국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렇게 4개뿐이다.

     

     

    감독은 그 유명한 브라이언 싱어다.

    (안 좋은 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 시리즈, 작전명 발키리 등을 감독했었다.

    모두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이기 때문에 이번 보헤미안 랩소디 또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2016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를 그만두고 다른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리고 2년 뒤에 나온 것이 이 영화다.

     

     

    우선 배우들이 실제 멤버들과 흡사해서 착각을 부를 정도였다.

    사진 왼쪽부터

    존 디콘(조셉 마젤로), 로저 테일러(벤 하디), 프레디 머큐리(라미 말렉), 브라이언 메이(귈림 리) 

     

     

    어렸을 적부터 즐겨들었던 퀸의 음악은 상당히 실험적이면서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는 듯했다.

    인간의 삶이 고스란히 앨범에 녹아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그들의 앨범 제작 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음악과 공연 동영상만을 듣고 보곤 했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알게 되니 음악이 좀 더 가깝게 다가왔다.

    좋고, 멋지게만 들었던 음악이 친근감 있게 다가오게 된 것이다.

     

    때문에 전체적인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이런 내용을 들려준 것만으로도 참 고마웠다.

     

    <MBC 스페셜>

     

    "록필드스튜디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녹음실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작은 스튜디오를 빌려서 몇 시간이나 며칠을 녹음 하는 방식이 아니라

    커다란 집, 스튜디오를 통째로 빌려서 먹고 자고 녹음하고 하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외국의 앨범 작업 영상을 보면 그렇게 하는 것들이 꽤 있다.)

     

    <MBC 스페셜>

     

    "대부분의 그룹은 2주에서 3주 정도 머물렀는데 퀸은 한 달을 머물렀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이 한달동안 먹고 자고 싸우며 여러가지 실험들을 한다.

    물론 커피포트는 던지지 않았고.

     

     

    극에서 모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프레디 머큐리는 에이즈환자였고 그 병으로 결국 사망했다.

    퀸의 음악을 즐겨듣던 어린 시절에 이 내용까지는 알았으나 그의 사생활이 어떠했는지,

    그가 어떤 고민들을 갖고 어떤 아픔들이 있었고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 프레디 머큐리의 살아생전 환경이 어떠했는지,

    그 음악들이 어떻게 탄생되게 됐는지를 알게 되니

    더욱 깊게 음악들을 감상하고 느낄 수가 있기 되었다.

     

    그들의 인생 얘기를 통해서 그들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egendary rock band Queen portrayed in ‘Bohemian Rhapsody’ (2018)

     

    이 영화는 재미있는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들과는 확실히 다른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다.
    때문에 재미만을 위한 목적으로 본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물론 이 영화가 100% 사실만을 담고 있는 다큐 라고는 말할 수 없다. 각색 되어진 영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퀸이라는 밴드를,

    그들의 음악을,

    프레디 머큐리라는 전설적인 뮤지션을

    잘 몰랐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것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영화는 아무래도 퀸의 모든 멤버 보다는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외로움과 무대 후유증, 그리고 성정체성의 혼란이 이 주인공이 남들 모르게 갖고 있던 아픔들이다.

     

    그리고 그러한 역경의 끝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결심으로

    퀸은 라이브 에이드에 참여하게 된다.

    (라이브 에이드: 85년 아프리카 난민을 위한 모금 운동의 일환으로 런던과 필라델피아에서 하루에 걸쳐 동시에 벌어진 콘서트. 당시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많은 밴드와 가수들이 등장해서 각각 10~20분씩을 배정받아 연주하였고 전 세계로 실황 중계 되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 20분의 공연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라이브 에이드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 엘리베이터 안, 차 안, 어디서든지 자신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된다.

     

     

    퀸의 마지막 앨범은 91년에 발매한 14번째 앨범 Innuendo.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11월 24일에 에이즈로 인한 기관지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의 나이 45살이었다.

     

    이 영화에 대해 평점을 적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적어 본다면 8점.

    어찌 되었던 간에 극장에서 봐야 된다는 의미다.

     

    Queen - Bohemian Rhapsody (Official Video)

     

    Queen - Live at LIVE AID 1985/07/13 [Best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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