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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정 맛집] 부추곱창
    About/음식 2019. 3. 22. 08:00

     

    화정에 있는 부추곱창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식당의 이름은 가장맛있는 곱창 부추곱창 화정점 이다.

    근데 간판은 그냥 부추곱창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신촌점도 있고 발산역 근처에도 있다.

    그 외 여러 군데에 있다.

    가격은 지점마다 다른 것 같다.

     

     

    3호선 화정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다.

    골목 양쪽이 뚫려있으므로 좌우 어디로 가든지 괜찮다.

    작은 골목의 식당이라 주차장은 없다.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신로20번길 33 6

    전화: 031-972-2909

     

    영업시간

    매일 16:00 - 01:00

     

     

     

    끼이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끌벅적한 실내가 한눈에 보인다.

    마! 곱창은 이런 분위기에서 먹어야 제맛이지!

    라고 하는 느낌이다.

     

     

    벽은 상당히 지저분하다.

    반말금지, kiss 금지 등의 경고문과

    직원과 프리허그시 음료수 서비스 안내문.

    (동성만 가능)

    그리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
    볶음밥이나 음료수를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

    (해시태그 필수)

    그 외 다양한 낙서들이 있다.

     

     

    다른 벽도 다양한 낙서가 있다.

     

     

    "본 업소는 곱창을 삶거나, 찌거나, 기름에 튀기지 않습니다.

    오직! 구워서 판매합니다."

     

    곱창을 그런 식으로 파는 곳도 있나 보다.

     

    5호선 발산역에도 부추곱창 오픈했다는 글씨도 보인다.

     

     

    그리고 무릎담요가 있고(여성분들만) 옷 보관 봉투가 있다.

    핸드폰 충전 가능하고 찌개는 무한리필이라고 한다.

    신청곡도 틀어준다고 한다.

     

    대충 분위기는 이렇고 이제 본격적으로 메뉴판을 보자.

     

     

    부추곱창 180g [국내산한우] 17,000원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이다.

    근데 요즘 곱창이 씨가 말라가는지 곱창만 파는 곳이 거의 없다.

    모둠만 판매한다고 해서

     

    특모듬[2인] 中 35,000원

    - 곱창(국내산한우/생곱창기준180g)+대창(국내산/100g)+막창(미국산/75g)+염통(국내산/100g)

     

    을 주문했다.

     

     

    이렇게 사진처럼 덩어리째로 나오고 직원이 직접 잘라준다.

     

    보통은 주문하고 기다리면 익혀서 나오는데 여긴 반대로 안 익혀서 빨리 나온다.

    곱창만 초벌돼서 나온다.

    (다른 곳도 곱창만 초벌했어나...기억이 가물..)

     

     

    짜잔~

    그래서 이렇게 쳐다보면서 익기를 기다리면 된다.

    때가 되면 잘 뒤집어 주면서 말이다.

     

     

    지글지글 잘 익어간다.

    아주 기름진 냄새 팍팍 나면서 맛있을 것 같다.

    곱창, 대창, 막창, 우삼겹이 골고루 있다.

     

    타지 안도록 요리조리 잘 구워준다.

    그리고

     

     

    반찬을 쳐다보고 국물을 떠먹어본다.

    후추가 잔뜩 들어간 무우국이다.

    그 후추 맛에 먹을만하다.

     

    양념장은 쌈장인 줄 알았는데 짠 고추장 같다.

    양파소스는 흔히 아는 그 맛이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며 셀프바에 가본다.

    딱히 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부추가 넉넉히 필요하다.

    내장 기름에 볶아지면 양이 확 줄기 때문이다.

    볶음밥과 함께할 김치도 미리 담아준다.

     

    잘게 썰어진 볶음밥용 부추는 관계자 외 사용 금지니까 건들지 않는다.

     

     

    서비스로 육회가 조금 나온다.

    와우~ 굿.

    다른 지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육회를 같이 나온 명이나물에 싸서 먹어본다.

    조명과 폰카의 색감으로 인해 실제 색과는 다르게 찍혔다.

    원래 무슨 색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중요한 것은 명이나물의 강한 맛이 기억난다.

    육회는 그냥 기억 안 나는 그런 맛이다.

     

    그냥 좋은 반찬 정도로 생각하고 기대 없이 먹으면 맛있다.

     

     

    잘 익은 곱창부터 먹어본다.

    곱이 적당히 있는 느낌이다.

     

    잔뜩 기대하고 입안에 넣었는데

    질기다.

    기대하지 말걸...

     

    근데 어느 부분은 부드럽고 맛있기도 하다.

     

     

    곱창과 부추를 양념장에 찍어서 먹어본다.

     

    그냥 짠 고추장인 줄 알았는데 같이 먹으니까 잘 어울린다.

    소스 맛에 쑥쑥 들어간다.

     

    근데 막창도 질기고 심지어 대창도 질기다.

    대창에선 냄새도 좀 났다.

     

    우삼겹은 안 질기고 맛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질기고 맛이 그닥이라 양념장의 하드캐리가 모든 걸 끝냈다.

     

     

    인스타에 부추곱창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볶음밥을 서비스로 받았다.

    1인분만 가능하다.

     

    역시 곱창 먹고 나서는 볶음밥을 먹어줘야 한다.

    무우국, 김치와 함께 잘 먹었다.

    맛은 평범하다.

     

     

    다 비웠다.

     

    전체적으로 질긴 느낌이었고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이전에 먹었던 곳들이 나름 맛집이었기 때문에 비교가 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다른 블로그들에선 맛있다고 극찬을 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

     

    이 부추곱창의 장점이라면 저렴하고 육회도 준다는 것이다.

    괜찮은 가격으로 곱창이 땡길 때 올만하다.

     

    요즘 웬만한 한우 곱창이 1인분에 200g도 안 되면서 2만원 넘고 그러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

     

    참고로 화장실은 건물이 오래돼서 그런지 세면대도 따로 없고 낡았다.

     

    한 줄 평

    식당 이름은 '가장 맛있는 곱창', 실제로는 '저렴하고 적당한 맛의 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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