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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맛집] 백두한우곱창
    About/음식 2019. 1. 30. 02:42

    5호선 발산역 인근에 곱창집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백두한우곱창'을 가봤다.

     

    이 근처 사는 분들에겐 맛집으로 잘 알려진 식당이라고 한다.

    방송에도 나왔었다고 '카더라' 하는데 정확히 어떤 방송인지는 모르겠다.

     

     

    위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91

    전화: 02-3662-3015

     

    영업시간

    매일 16:00 - 01:00

    5호선 발산역 4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있어서 식당을 찾기가 쉽다.

     

     

    식당 입구에서 본 모습이다.

    원래 밤 12시까지 영업을 했었는데 새벽 1시까지 한다고 큰 현수막을 붙여 놨다.

     

     

    주말 저녁이라 식당 안에 사람들이 가득해서 밖에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야외 테이블이 생각보다는 따뜻한 편이라서 괜찮았다.

    시간이 좀 흐르자 이 테이블들도 사람들로 꽉 찼다.

     

     

    메뉴는 복잡하지 않고 한 눈에 들어온다.

    백두곱창 2인분과 백두대창 1인분을 주문했다.

     

    신선한 국내산 한우 곱창, 대창이지만 막창은 미국산이라서 가격이 더 저렴하였다.

    모듬에 들어가는 대창은 국내산과 호주산이 섞여있는 것 같다.

     

    1인분 250g이라 가격이 좀 높아 보이지만

    한우 곱창, 대창이 100g에 8,800원이니

    200g에 19,000원 정도에 파는 다른 식당 보다는 싼 편이다.

     

    복분자주도 시켰는데 지금 보니 가격이 12,000원이었다.

    원래 가격은 약 5,500원 정도지만 식당이라서 더 높은 가격에 판매 되는 것 같다.

    왜냐면 식당용은 세금이 더 많이 붙어서 들여올 때 가격이 일반 소비자용 보다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반찬들이 먼저 나왔다.

    깔끔하게 손질이 잘 된 천엽(소의 세 번째 위)과 기름장, 양파절임, 깻잎, 김치 등이 나왔다.

     

    된장찌개를 먼저 불에 올려 끓였는데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그냥 일반 식당에서 서비스로 주는 된장찌개 보다는 고퀄이었다.

    곱창, 선지 등이 조금 들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선지가 그냥 들어갔을 뿐이지, 선지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드디어 등장한 곱창 2인분(1인분 250g 22,000원)과 대창 1인분(1인분 300g 22,000원).

     

    오랜만에 먹는 곱창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다.

    마늘, 떡, 감자, 양파, 대파, 간 등이 주위에서 보조를 맞춰주고 있었다.

     

     

    식당 아주머니께서 곱창과 대창을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빠질 수 없는 부추무침까지 올려서 굽기 시작.

     

    그 다음 먼저 익은 떡, 간 등을 먹다가 본격적으로 먹어 본다.

     

     

    여기저기 젓가락들이 난무하는 순간이다.

     

    곱창은 크게 썰어놔서 그런 건지 불 조절 실패로 너무 익혀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좀 질긴 느낌이 들었다.

    대창은 반대로 질긴 느낌이 아니라 씹는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아무래도 속이 부들부들 기름진 맛이라 그런 것 같다.

    사실 기름진 맛이 아니라 기름 그 자체긴 하겠지만 말이다.

    하하.

     

    코를 가까이 대보면 돼지 냄새가 살짝 났는데 이 정도는 내장 부위에서 당연히 나는 수준 같다.

    그냥 먹는 동안에는 느낄 수 없는 냄새다.

     

    먹다보니 익힘 정도에 따라 곱창의 질김 정도가 달랐다.

    불 조절을 잘 해야 될 것 같다.

     

     

    역시 고기는 기름장에 찍어 먹어야지 제 맛이지만 이 순간엔 깻잎에 손이 많이 갔다.

    깻잎 절임이 상큼하면서 상당히 맛있었고 기대했던 부추 무침은 별 맛이 안 나는 밍숭맹숭이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씹어 먹었다.

    양파, 간장 소스는 그냥 보통이었다.

     

     

    곱창 2인분과 대창 1인분을 한 번 더 시켰다.

    이번엔 마늘은 안 보인다.

    깜빡 하신건가 생각이 들긴 했지만 더 안 시켜도 될 것 같아서 그냥 먹었다.

    기름진 음식이라 복분자주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다 비웠다.

     

    간만에 기름으로 배를 채워봤다.

    볶음밥을 못 먹었기 때문에 다음에 오면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비어있던 야외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였다.

    사람들이 와서 맛있게 먹을만한 식당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식당 보다 좀 더 맛있는 곱창집이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JMT 라고는 말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다음에는 그 곳에서 다시 맛을 보고 비교해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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