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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원동 맛집?] 혼다라멘 (망원시장점)
    About/음식 2019. 3. 6. 01:18

    망원동하면 떠오르는 곳, 망원시장에는 여러 먹을거리와 맛집들이 넘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그럼에도 어느 가게는 사라지고 새로운 가게가 또 등장을 한다.

    그 가운데서 망원시장 입구 부근에 작년에 등장한 식당 '혼다라멘'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6호선 망원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0

    전화: 02-325-2231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매주 첫째, 셋째 수요일 휴무

     

     

    혼다라멘(HONDA RAMEN)은 나중에 알고 보니 체인점 식당이었다.

    그것도 6개월 동안 60호점을 돌파한 엄청난 프랜차이즈였다.

    아무래도 가격경쟁력이 우수해서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든다.

     

     

    메뉴를 보면

     

    혼다 라멘 단품 4,900원 / 세트 5,900원

    혼다 냉메밀(계절메뉴) 단품 4,900원 / 세트 6,900원

    숯불고기 라멘 세트 5,900원

    매운 혼다 라멘 세트 6,900원

    바질 라멘 세트 6,900원

     

    불고기 돈부리 세트 6,900원

    혼다 가츠동 세트 6,900원

     

    차슈 샐러드 4,000원

    불고기/ 차슈 번 개당 2,000원

    불고기/ 참치마요/ 스팸마요 오니기리 개당 2,000원

     

    생맥주 3,000원

    음료 2,000원

     

    그리고 신 메뉴로 토마토 라멘, 마제소바 등이 있다.

     

     

    이 식당의 인테리어(Interior) 컨셉은 '모던 + 고즈넉한 인테리어' 라는데 어느 정도 그런 느낌이 났다.

    '내추럴한 외관이 자연친화적이며, 따뜻한 톤의 실내가 안정감을 주고, 감각적인 소픔품들이 인상적'이라는데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왜 손님들이 서로 마주보면서 먹게 해놨는지는 잘 모르겠다.

    서빙의 동선 등을 고려해서 운영의 편의성을 위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게 공간의 효율성이 극대화 되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다른 라멘식당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었다.

     

     

    혼다 라멘(단품) 4,900원

     

    "돈코츠소스와 사골 육수의 절묘한 조화로 만들어져 깊고 구수한 향이 나며,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이 일품이다."

    라고 해서 국물을 먹어봤다.

     

    그랬더니 이 맛은!!!

     

    콩나물국?? 콩나물 해장국??

    무도 들어가 있고 뭔가 시원한 맛이 나면서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좀 밋밋하면서 기존 돈코츠와는 전혀 다른 맛이었다.

    그냥 싼 맛에 가볍게 먹는 한국식 라멘이라고 해야 할까.

     

    가격이 저렴한 것은 좋지만 라멘을 먹으러 왔으면 라멘 맛을 느껴야 되는데 이건 그 맛이 아니라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0원 정도 더 내고 다른 라멘 집을 가는 게 날 것 같았다.

    심지어 망원동 이찌방의 돈코츠라멘은 6,000원이니 1,100원만 더 내면 된다.

    (이찌방 후기 - https://cosmos1976.tistory.com/20)

     

    아니면 메뉴 옆에 쓰여 있는 돈코츠 라멘 글씨를 없애고 그냥 '무 라멘'으로 하면 가성비 좋은 라멘이 될 것 같다.

     

     

    혼다 가츠동(세트) 6,900원

     

    짭조름하면서 달달한 간장소스에 적당한 돈카츠와 계란이 올라가 있어서 맛이 나쁘지 않았다.

    이건 라멘에 비해 먹을 만했다.

    세트라고 하기엔 뭔가 구성이 약하지만 가격 생각해보면 적당했다.

     

     

     

    '혼다' 라는 말이 일본어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자를 이용한 국어였다.

    (일본기업 혼다의 뜻은 사람 이름이다.)

     

    라멘에 열과 혼을 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깊고도 진한 풍미가 베인 최상의 라멘은 절대 아니었다.

    (바로 옆에 라화쿵부라면 깊고 진한 맛 인정이다. https://cosmos1976.tistory.com/75)

     

    라멘 맛에는 실망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다 비웠다.

     

    총평: 싸고 진하지 않은 시원한 맛의 라멘을 원한다면 추천, 그게 아니라면 비추다.

    집 근처에 있을 경우 그냥 지나가면서 가볍게 먹을 정도다. 

    (근데 바질라멘과 신 메뉴의 맛이 궁금하기도 하다.)

    김밥천국에 일본라멘이 있다면 이런 맛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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