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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원동 맛집] 라화쿵부 (마라탕, 쌀국수 전문점)
    About/음식 2019. 3. 4. 08:00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망원시장 입구에 어느 순간에 생긴 '라화쿵부', 마라탕, 마라샹궈, 쌀국수, 꿔바로우 등을 팔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에 몇 번 가봤었는데 그 기억을 살려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라화쿵부의 뜻은 '매울 랄', '불 화' 그리고 중국 무술과 최고를 의미하는 쿵부를 붙여서 "무술을 연마하듯이 정성을 다하여 최고의 매운맛을 선물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우리는 '쿵푸'로 발음하는 그 무술과 동일한 단어다.)

     

    2010년 대림점을 시작으로 건대점, 신촌점, 이대점 등이 생겼고 2017년에 망원시장점이 생겼다.

    지금은 43개의 점포가 있는 제법 큰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0

    전화: 02-336-2646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매주 월요일 휴일

     

    6시 내 고향 6690회(19.01.11)
    6시 내 고향 6685회(19.01.04)

     

     

    망원시장 입구에 이렇게 딱 있다.

    전철역에서 골목을 직진으로 걸어가면 되기 때문에 찾기 쉽다.

     

     

    몇 달 전 이 사진을 찍을 때에는 밖에 여러 이벤트들의 현수막이 있었다.

    우선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 칭따오 1병을 시키면 유기농 아이스크림콘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SNS 사진 인증 이벤트, SNS 시대에 맞춰 여러 식당들에서 많이들 하는 이벤트 중에 하나다. 라화쿵부에서는 과일차음료 '차파이' 1병을 줬었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벽을 쳐다보면 된다.

    우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판매 개시했다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상하목장 원유를 사용한다고 하니 맛이 궁금하긴 했다.

     

    저 구석에는 GQ 잡지에 나왔던 기사와 라화쿵부는 캡사이신을 쓰지 않는다는 커다란 글씨가 보였다.

     

     

    보통 식당에서 간편하게 매운맛을 강하게 내기 위해서 캡사이신 소스를 사용하는데 그 소스를 사용 안 하고 고추로 매운맛을 낸다는 의미 같다.

     

    그리고 옆에 메뉴판에는 8,000원짜리 쌀국수 메뉴가 적혀있었다.

    소고기야채쌀국수

    완자야채쌀국수

    양고기야채쌀국수

    야채쌀국수

    해물쌀국수

     

    미니전은 2,000원이었다.

     

     

    그리고 냉장고 위를 보니 메인 메뉴판이 보였다.

     

     

    꿔바로우 15,000원

    마라탕 100g 1,600원

    마라샹궈 100g 3,000원

    랑필 6,000원

    산라분 6,000원

     

     

    항라 새우 20,000원

     

     

    마라반 100g 2,000원

     

    이 중에서 마라탕꿔바로우를 먹기로 했다.

     

    마라탕 주문 방법:

    1. 먼저 카운터 앞 바구니를 들고 냉장고에 있는 각종 재료를 담는다.

    2. 다시 카운터로 가서 바구니 무게를 재고 맵기를 선택한다. (소고기, 양고기 추가 가능)

    3. 무게대로 계산을 하고 나서 테이블에서 기다리면 직원이 조리를 해서 갖다 준다. 

     

     

    카운터 밑에 있는 바구니를 들고 마라탕 100g 1,600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원하는 재료를 담아준다.

     

    우선 면을 먼저 담는데, 양 조절을 해야 하니 스파게티를 1인분을 넣는다고 생각하면서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500원 사이즈의 원을 만들어 주고 그만큼의 옥수수 면을 담았다.

    그리고 다른 면 종류를 그만큼 섞어서 2인분 정도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건두부, 청경채, 호박, 숙주 등등을 적당히 담아줬다.

     

     

    꼬치개당 1,000원이다.

    새우, 완자, 종합 어묵, 유부주머니, 등을 다 넣고 싶었지만 완자와 유부주머니 딱 두 개만 골라서 넣었다.

    다 골랐으면 카운터에 재료를 담은 바구니를 들고 간다.

     

     

    카운터에서 소고기나 양고기를 추가할 수가 있는데 가격은 각각 3,000원이다.

    안전빵으로 소고기를 추가했다.

    그리고 매운맛을 선택 해줘야 하는데 4단계로 되어있다.

    매운 걸 즐기지는 않지만 1단계 담백한 맛은 그냥 흰 국물이기 때문에 2단계 보통 맛으로 선택했다.

     

     

    꿔바로우는 그냥 주문하면 한 접시에 15,000원이라 둘이서 마라탕과 먹기에는 양이 많다.

    근데 이 가게에서는 테이크 아웃으로 적은 양의 꿔바로우를 바깥쪽에서 따로 팔고 있었다.

    (한 장소에 사장님이 같은 두 가게가 같이 있는 느낌이었다.)

     

    S 2,800원

    R 4,900원

    L 9,800원

     

    그래서 밖에서 종이컵에 담아서 파는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여기서 따로 계산을 하면 안에 테이블로 갖다 주는 시스템이다.

    R 사이즈로 주문했다.

     

     

    밀가루를 안 쓰고 100% 감자 전분을 사용한다고 한다.

    (보통 찹쌀탕수육이라고 하면 찹쌀로 만들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감자 전분으로 쫀득하게 만든 것이다.)

    여기서  꿔바로우 외에 아이스크림도 팔고 음료들도 팔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사 먹기 괜찮은 것 같았다.

     

     

    꿔바로우 4,900원(R사이즈), 마라탕 12,300원(100g 1,600원 + 소고기 3,000원) 

     

    우선 꿔바로우가 종이컵에 그냥 나올 줄 알았는데 접시에 먹기 좋게 잘라서 나오니 괜찮았다. 

    그리고 양이 넉넉했고 맛도 쫄깃하니 괜찮았다.

    일반 중국집 탕수육 보다 가격이나 맛에서 훨씬 괜찮았다.

    가성비가 좋아서 충분히 다시 사 먹을만했다.

     

     

    마라탕은 우선 국물이 정말 너무 맛있었다.

    진한 돼지사골에 매운 마라 소스가 섞여있어서 가볍지 않고 깊은 맛이 났다.

    일본라멘을 먹는 느낌도 들었다.

    소고기(3,000원)의 양도 넉넉했고 다른 재료들도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 더 잘 골라서 담으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다 비웠다.

    (그리고 배가 터질 뻔했다.)

     

    이 정도의 맛에 이런 가격이면 누구에게나 추천해도 될 맛집 같다.

    얼마 전 갔던 훠궈 뷔페에서 대실망을 했었는데 이곳에서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지금도 땡기는 그 맛!!!

    (근데 이곳에서 가성비 대성공하고 바로 옆 가게에서는 실망을 했으니... 그 내용은 추후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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