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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맛집] 바스버거 역삼점
    About/음식 2019. 1. 31. 00:25

     

    수제버거가 땡기던 시기에 때마침 들리게 됐던 '바스버거' 역삼점을 포스팅 해볼까한다.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6길 10(성보빌딩 지하1층)

    전화: 02-568-6654

     

    영업시간

    평일 11:00 - 23:30

    L.O 21:30 배달 10:30~22:00

    주말 11:30 - 21:00

    L.O 20:00 배달 11:00~20:00

     

    2호선 역삼역 3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있다.

     

     

    건물의 정면이 아니라 측면에 있기 때문에 골목 안쪽을 보고 가야한다.

     

     

    바스버거의 입구다.

    왼쪽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KFC 할아버지와 맥도날드의 삐에로가 바스버거의 '프렌치 프라이즈 무제한 리필''탄산음료 무제한 리필'

    (2월 22일 금요일까지) 광고 해주고 있었다.  

     

     

    입구의 오른쪽에는 간단한 메뉴판과 MBC 전지적참견시점<박성광 편>에서 나왔다는 것을 광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진을 보아하니 역삼점은 아니고 다른 매장인 것 같다.

     

     

     

    입구에서 바로 앞에 문이 보인다.

    문 앞에도 프렌치 프라이즈가 2월 22일까지 6주간 무료라는 것을 알려주는 작은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였다.

    하지만 대기명단을 적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일반 패스트푸드점처럼 그냥 알아서 자리가 나면 맡아야 했다.

    주문이나 음식을 가져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카운터 위에는 보드에 메뉴가 적혀 있었으나 가독성이 좋지 않아 카운터 옆에 있던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다.

     

    자리는 10분 정도 대기후에 앉을 수 있었다.

     

     

    버거의 종류는 바스도그까지 해서 10가지 였다. 

    이 중에서 실험삼아 와사비-마요 쉬림프 버거와 탐욕버거를 주문했다.

     

    메뉴판 위에는 버거 단품에 2,500원을 추가하면 세트로 먹을 수가 있다고 써져 있다.

    참고로 버거킹 같은 경우는 단품과 세트의 차이가 2,000원이다.

    맥도날드는 단품과 세트의 차이가 1,000원~2,000원으로 버거 종류마다 다르다.

    세트로 먹는 것이 확실히 싸다.

     

    궁금해서 세트에 나오는 작은 사이즈의 프렌치 프라이즈와 콜라의 단품 가격을 알아보려고 했으나 메뉴판에 없어서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따로 시킬 일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버거를 선택 하고 나서는 토핑을 추가 할 수가 있다.

    무료로 구운 양파를 추가 할 수 있었지만 이미 탐욕버거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토핑을 추가 하지 않았다.

     

    프렌치 프라이즈는 500원을 추가해서 '치즈 베이컨 프라이'로 바꿨다.

    다른 세트의 프렌치 프라이즈는 1,000원을 추가해서 '코울슬로'로 바꿨다.

    그리고 음료는 펩시와 사이다로 했다.

     

    그 밑에는 따로 주문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들이 적혀 있었다.

     

     

     메뉴판 뒷면에는 7종류의 수제맥주와 샘플러가 적혀 있었다.

     

    버거 세트에서 4,000원을 추가하면 440ml 수제맥주로 음료 변경이 가능하다.

    550ml는 6,500원이다.

     

     

    맥주 밑에는 핫도그, 프라이즈, 스낵, 플래터, 쉐이크, 아이스크림 등의 메뉴가 적혀 있었다.

    버거 세트에서 음료를 쉐이크로 바꿀 경우에는 3,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메뉴판이 참 길다.

     

    오른쪽에 있는 감자칩(a.k.a. 제임스. 감)은 따로 주문한 메뉴가 아니라 무료로 셀프 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대기 할 때 배가 고프다면 먹으면서 기다리면 되니 좋다.

    생각보다 더 맛있다.

     

     

    셀프 바에는 물, 케찹, 마요네즈, 허니머스타드, 감자칩(제임스. 감), 빨대, 물티슈, 냅킨, 포크, 나이프 등이 있다.

     

     

    식당의 분위기는 뉴욕의 어느 펍에 온 듯 한 느낌이 났다.

    어둡고 북적거리면서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서서 대화하는 외국인의 영향이 큰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화장실로 들어가면 그냥 평범한 한국의 역삼동 빌딩 건물 안이라는 깨달음이 온다.

    (그냥 예전에 지어진 건물의 깔끔한 화장실 느낌)

     

    사진은 좀 밝아 보이게 밝기 조절을 해서 그렇고 원래의 실내 분위기는 더 어둡고 불그스름하다.

    그래서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는 아니었다.

    먹기 좋은 장소랄까.

    하하.

     

     

    벽에는 여러 라디오헤드를 비롯한 여러 뮤지션과 영화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빌 에반스,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리고 바닐라 스카이 모두 좋아하는 것들이라 마음에 들었다.

     

    스피커에서는 The Verve의 Bitter Sweet Symphony가 나오고 있었는데 역시나 굿.

     

     

    드디어 나온 세트 둘.

     

    프렌치 프라이즈는 생각보다 작았고 코울슬로는 생각보다 컸다.

    과연 어떤 맛을 선사해줄지 기대가 된다.

     

     

    탐욕버거 - 단품 11,800원, 세트 14,300원

     

    우선 배가고파서 좀 뜯어 먹었다.

    뭔가 전체적인 크기는 쉑쉑 수준으로 작은 듯 하지만 높이가 있어서 한 입에 베어 물기는 어려웠다.

    씹자마자 계란 맛이 확 느껴지면서 풍미가 살고 뒤에 뭔가 상큼한 것이 씹혔다.

    피클 렐리쉬를 씹은 것 같다.

     

    패티는 촉촉하게 잘 구워진 것 같았다.

    쉑쉑과 굳이 비교 해보면 좀 덜 강렬하고 덜 촉촉한 맛이긴 하지만 대신 소스의 맛이 더 잘 느껴지면서 맛있었다.

    다른 재료와 조화가 잘 되는 것 같았다.

    야채는 넉넉한 편이었다.

    무슨 색다른 향이 나는 것 같았는데 레드 페퍼인지 아니면 그냥 피클 렐리쉬에서 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베이컨은 바삭 보다는 부드러운 편이었다.

     

    한 입에 먹기에 커서 그런지 번이 엄청 얇았다.

    빵 뚜껑이 없는 줄 알았다.

     

    밸런스가 괜찮았고 맛있었지만 쉑버거 더블의 단품 가격이 10,900인 것을 생각해보면 좀 비싼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계란과 베이컨 그리고 구운 양파 등의 재료가 더 들어간 것을 생각하고 세트 메뉴 가격으로 따져보면 훨씬 싸긴 하다.  

     

    비교 가능한 더블바스버거는 단품이 8,700원인 것만 봐도 그렇다.

     

     

    와사비-마요 쉬림프 버거 - 단품 10,700원, 세트 13,200원

     

    탐욕버거와 비교하면 더 작아 보인다.

    어니언링 밑에 새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포장 때문에도 그렇고 뚜껑을 열어 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출처 - 바스버거 인스타그램>

     

    바스버거 인스타그램을 보니 이런 사진이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지는 못했지만 실제 이렇게 나온 것 같다.

    물론 저렇게 태우지는 않았다.

     

     

    쉬림프 버거도 번이 얇은 걸로 봐서 다른 버거들도 같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한 입이 아니라 여러 입 먹어보니 먼저 불에 잘 그슬린 통새우(그릴드 쉬림프)가 탱글탱글하게 씹히며 짠 맛을 제공했다.

    그 뒤 와사비-마요 소스가 부드럽게 느껴졌다.

    와사비는 은은한 향을 내주면서 조심스럽게 보조를 해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누구나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데리야끼의 맛은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을 보니 강하진 않았던 것 같다.

     

    사진 속에는 먼저 후루룩 먹어버린 어니언링 보이질 않는데 맛도 보이질 않았다.

     

    롯데리아의 새우버거와는 당연히 다른 고급진 캐릭터인데

    돈을 주고 사먹어야 된다면 그냥 롯데리아 새우버거를 먹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탐욕버거를 먼저 먹었기 때문에 입 안에 강렬한 맛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또한 이 쉬림프 버거는 햄버거를 먹는 느낌 보다는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이 났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함께 먹은 친구는 상당히 만족했으니 취향차이 같다.

     

    치즈 베이컨 프라이는 500원 추가한 것인데 그 만큼 치즈양이 적고 그래서 베이컨이 따로 놀았기 때문에 별로 추가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또한 치즈 프라이즈 자체가 그냥 평범한 감튀라서 굳이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했다.

    왜냐면 무료 감자칩(James. Gam)이 더 훌륭했기 때문이다.

     

    어니언 링이나 맥 앤 치즈 볼 등의 다른 메뉴로 바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코울슬로는 좀 진한 맛이었고 양이 넉넉했는데 꼭 시켜야 될 메뉴 같았다.

     

     

    정말 그리디하게 먹어치워서 다 비웠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만족스럽게 먹은 것 같긴 하다.

    다음에 온다면 더블바스버거와 칠면조버거, 머쉬룸버거를 먹어보고 싶다.

    가 아니라 그냥 다 먹어보고 싶다.

    흑흑.

     

     

    바스버거는 점심과 저녁 모든 시간에 배달이 가능하다고 한다.

     

    2월이 지나기 전에 꼭 다시 와서 다양한 맛을 즐겨봐야겠다.

    (프렌치프라이즈도 리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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