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익선동 맛집] 심플도쿄(SIMPLE TOKYO)
    About/음식 2019. 2. 9. 03:33

     

    우연히 들린 익선동의 동경 가정식 전문점 '심플도쿄'는 의외로 맛이 좋았다.

    그래서 포스팅을 하는 이 순간에도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32

    전화: 02-745-8215

     

    영업시간

    평일 11:30 - 21:30
    평일 Break time 15:00 - 17:00

    점심 라스트 오더 14:15

    저녁 라스트 오더 20:30 

     

    주말 11:30 - 21:30
    주말, 공휴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https://www.instagram.com/simpletokyo_official/ 

     

     

    위치는 역시나 핫플레이스 익선동이니 전철역으로는 종로3가역이다.

    4번 출구로 나와서 익선동을 자주 갔는데 심플도쿄는 6번 출구에서 가는 것이 조금 더 가깝다.

    역에서 식당까지는 3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식당 앞의 모습은 이름대로 상당히 깔끔하다.

    대표 메뉴 그림과 대기자 명단 등이 붙어있다.

     

     

    왼쪽 위에 붙어 있는 오픈 안내에는 대기자 명단을 작성 하고 나서 호명시 자리에 없으면 다음 사람에게로 넘어 간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또한 벽면에 한 줄로 기다려 달라는 내용도 있다.

     

    큰 그림으로 그려진 메뉴에는 동경식 돼지볶음을 올린 가지덮밥, 마제소바, 차돌 나베 우동, 교토식 영양밥 등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말 심플하고 밝은 분위기의 실내가 기분을 좋게 해준다.

    여러모로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느낌이 든다.

     

     

    평일 12시쯤인데 다행히 대기가 없어서 바로 들어왔다.

    이후로는 점심시간답게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안쪽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본다.

     

     

    한 눈에 다 들어오는 메뉴라 마음에 든다.

    메뉴는 크게 샐러드, 누들, 라이스, 사이드, 드링크, 티, 사케 등의 종류로 나뉘어졌고 그 안에 몇 가지의 메뉴들이 있었다.

     

    쭉 보면서 밥 하나, 면 하나를 시켜보기로 하고 '동경식 돼지볶음을 올린 가지덮밥'과 '멘타이코 바지락 나베 우동'을 시켜본다.

     

    원래는 어떤 블로그에 '백합 나베 파스타'가 맛있다고 해서 그걸 먹어보려고 했으나 메뉴판에는 없어서

    '멘타이코 바지락 나베 우동'을 시키려고 했더니 직원분이 신라면 이상으로 매운 편이라고 했다.

     

    너무 매운 것은 못 먹는 편이라 '멘타이코 핑크 크림 우동'을 시키려고 했더니 이건 또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라고 해서 '차돌 나베 우동'을 먹을까 했지만 조개가 들어간 나베가 먹고 싶어서 '멘타이코 바지락 나베 우동'으로 결정을 했다.

     

    휴..역시 가장 힘든 결정은 바로 메뉴 정하기.

     

     

    음식이 나오기까지 주위를 둘러보니 다시 봐도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이다.

    옛 느낌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참고로 물은 직원이 돌아다니며 직접 따라주는 시스템이다.

     

     

    드디어 나온 멘타이코 바지락 나베 우동(12,500원)은 역시나 빨간색이 맵기를 표시하고 있었다.

     

     

    '명란과 바지락이 들어간 후쿠오카식 매콤한 나베 우동'

     

    우선 국물은 먹자마자 맛있었다.

    마라탕 같은 맛이 났는데 매콤한 마라해장라면 느낌이랄까.

     

    신라면 보다는 좀 더 매운 정도 같은데 면을 먹으니 기침이 나온다.

    쿨럭.

    하지만 이 정도면 막 매운 것이 아니라서 웬만해선 누구나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애기들 빼고.

     

    면은 막 통통 쫄깃 우동 면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

    전체적으로 먹을수록 맛있다.

    면에 멘타이코(명란)가 붙어 있고 국물 안에도 여기저기 조금씩 들어있다.

     

     

    동경식 돼지볶음을 올린 가지덮밥(9,800원)

     

    이름이 참 길다.

    생긴 건 된장향이 강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서 비빈 후에 한 입 떠먹어본다.

     

     

    '아삭아삭한 식감의 가지와 고소하게 볶아낸 돼지볶음이 어우러진 덮밥'

     

    와 이건 무조건 맛있다.

    생긴 것과 다르게 강한 된장 맛이나 향 그런 것도 없는 것 같고 감칠맛이 많이 나면서 상당히 부드럽다.

    그리고 들깨가루가 고소함을 더 해주고 있었다.

    뭐로 만들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맛있게 먹고 있었다.

     

    고기 맛이 강하게 나는 건 아닌 듯 한데 맛있다.

    흐물흐물한(설명과 다르게 아삭하지 않은) 가지의 향과 맛이 잘 어울린다.

    가지는 그냥 반찬처럼 깔끔한 맛으로 보조 해주는 느낌이다.

    다시 꼭 먹고 싶은 덮밥이다.

     

    두 메뉴 모두 맛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것도 시켜 먹어보고 싶은 곳이긴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피클 말고는 다른 반찬이 없다.

    그리고 메뉴 두개를 시키면 반찬을 하나만 준다(위의 사진처럼)

    물론 양은 넉넉하다.

    짜서 손이 안 가니까.

     

    음식이 맵고 짠데 오이 피클도 짰다.

    고추 피클은 살짝 달고 덜 짠 맛이다.

    막 맵지는 않다.

     

    좀 덜 짠 반찬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샐러드 등의 다른 메뉴를 시켜 먹으면 해결되긴 한다.

    큰 문제는 아니다.

     

     

    다 비웠다.

     

    참 맛있는 식당이다.

    JMT

     

    P.S. - 내용이 도움 되셨다면 아래 공감 버튼(하트 모양)을 눌러주세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