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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원동 맛집] 라오삐약 (라오스 식당)
    About/음식 2019. 2. 17. 20:43

     

    얼마 전 날씨가 좀 추워지려고 하던 때에 쌀국수가 땡겨서 '라오삐약(LAO PIAK)'에 가봤다.

    쌀국수하면 보통 베트남 쌀국수나 태국 쌀국수가 생각이 나는데 이곳은 라오스 쌀국수를 하는 식당이다.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망리단길 메인에서 살짝 떨어져있다.

    왼쪽으로 더 가면 '망원한강공원'이 나온다.

     

    위치: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0길 5
    전화: 02-322-7735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토, 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반려견 입장 가능)

     

    https://www.instagram.com/laopiak/ 

     

     

    골목을 걷다보면 확 다른 포스의 식당이 나타난다.

     

     

    아 동남아 음식을 하는 가게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모습이다.

     

    LAOTIAN TRADITIONAL FOOD 라는 글자가 간판에 쓰여 있다.

     

    삐약은 쌀국수라는 의미라서 라오 삐약은 ‘라오스 쌀국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맛집답게(?) 대기를 조금 하다가 들어갔다.

     

     

    앉아마자 메뉴판을 본다.

    메뉴 종류가 알맞게 있어서 고르기 수월했다.

     


    까오 삐약(Khao Piak) - 닭고기 쌀국수

    생면 12,000원

    건면 9,500원

     

    도가니 국수(Beef Tendon Noodle) - 소고기 쌀국수 10,000원

     

    쿠아 미(Khua Mee) - 매콤한 볶음 쌀국수 9,500원

     

    (Larb) - 돼지고기 볶음과 찹쌀밥 12,000원

     

    도가니 수육(Steamed Beef and Tendon) - 소고기와 도가니 23,000원

     

    까오 지(Luang Prabang Baguette Sandwich) - 삼겹살 샌드위치 7,000원

     

    뽀삐아 톳(Po Pia Tod) - 돼지고기 롤튀김 8,000원

     

    꿍수팽 톳(Kung Soup Paeng Tod) - 새우 튀김 8,000원


    '까오 삐약' 생면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생면이 이미 다 소진 됐다고 해서 '건면'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랍도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쿠아 미'를 주문했다. 

     

    랍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공덕 소담길 편에서 보고 나서 참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었는데 못 먹으니 아쉬웠다.

    라오스의 대표음식 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맹그로브'를 가서 먹어봐야겠다.

     

     

    테이블 위의 식기류도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났다.

    라오스의 어느 시장에서 사온 것 같다.

     

    알고 보니 수저통은 현지에서 공수한 스띠끼 라이스통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앞에 소스통안에 들어있는 칠리소스는 직접 만든 '수제 칠리소스'라고 한다.

    국물에 뿌려서 먹으면 '해장 끝판왕'이라고 한다.

     

     

    조명도 다른 식당에서 보기 어려운 것들이고 장식품들도 마찬가지로 라오스 냄새가 풀풀 났다.

     

     

    주방에는 환풍기 여러 개가 일렬로 쭉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라오스스러운(?) 식기류들이 놓여 있었다.

     

     

    라오스의 비주얼이 아주 좋다...음..

     

    저녁이라 그런지 좀 사진이 이상하게 찍혔지만 실제로는 매우 신선하고 맛있어 보였다.

     

     

    까오 삐약(Khao Piak) - 닭고기 쌀국수(건면) 9,500원

     

    국물 먹자마자 오 맛있다.

    뭔가 익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맛이 났다.

     

    베트남 쌀국수는 쇠고기 육수를 쓰고 라오스 쌀국수는 돼지고기 육수를 쓴다고 했는데 이건 그냥 닭 육수만 쓴 건지 아니면 섞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어서 계속 츄릅츄릅 했다.

     

    양도 좋고 닭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다.

    이상한 향 같은 것도 없어서 누구나 먹기 좋은 대중적인 맛이다.

     

    곁들여져있는 마늘 후레이크도 맛을 더해준다.

     

    면과 육수는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고수를 원한다면 주저 없이 달라고 하면 준다.

     

     

    쿠아 미(Khua Mee) - 매콤한 볶음 쌀국수 9,500원

     

    매콤한 볶음 쌀국수 '쿠아 미'는 역시나 양념이 잘 배여 있는 진한 맛을 선사했다.

    이건 쌀국수와 다르게 좀 더 강렬하고 감칠맛이 넘친다.

    면이 납작하고 큰데 식감이 좋다.

    새우도 탱글하니 매콤한 양념과 잘 어울린다.

    땅콩가루는 고소함을 더해준다.

     

     

    꿍수팽 톳(Kung Soup Paeng Tod) - 새우 튀김 8,000원

     

    사진은 못 찍었으나 튀김 안에 탱탱한 새우가 알알이 박혀있었다.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꿀맛.

     

     

    전체적으로 아주 맛이 좋았기 때문에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꼭 먹어보고 싶은 그런 식당이다.

    도가니 국수와 랍을 꼭 시켜봐야지.

     

    쎕 라이(아주 맛있어요)

     

    JMT.

     

    다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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