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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로 맛집] 코너스테이크 (백종원의 골목식당)
    About/음식 2019. 1. 10. 20:34

    백종원의 골목식당 프로그램에서 필동 함박스테이크라 불렸던 코너스테이크를 다녀왔다.

    프로그램 시청률을 막 끌어올리는 말 안 듣는 가게가 아니라 말 잘 듣던(?) 식당이다.

     

    방송을 보면서 먹고 싶었지만 갈 수도 없고 가도 먹지 못할 정도의 인기라 

    'CJ 고메 함박스테이크'로 만족을 해야만 했다.

     

    드뎌 기회가 되어 이 겨울에 가서 CJ 냉동식품과 비교를 해보았다.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218-16

    전화: 02-6428-2204

     

    영업시간(재료소진시 조기마감)

     

    평일 11:00 - 20:00 LO: 19시30분

     

    주말/ 공휴일 11:30 - 20:30 LO: 19시45분

     

    백종원의 골목식당 718.02.23. 함박스테이크

     

     

     

    충무로역 1번 출구를 기준으로 2분 거리에 있다.

    빨간선은 실제 이동 경로고

    파란선은 다음지도에서 최단 거리로 알려준 길이다.

    (저 길은 생각 못했다.)

    도보 2분 걸리는 것은 같다.

     

     

    나중에 보니 1번 출구 옆에는 예전에 유명했던 대한극장이 있었다.

    예전에는 저 포스터들이 모두 직접 그린 그림이었다는...

     

     

    1번 출구에서 나왔을 때의 정면 모습이다.

    직진한 뒤 우측으로 들어가면 된다.

     

     

    우측으로 들어가면 이런 건물이 보인다.

    뒤쪽 이디야 안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지도에서 파란선 길로 갈 수 있다.

    빨간선 길은 정면 건물 앞쪽 길로 가면 된다.

     

     

     

    지도에서의 빨간선 길로 가보면 이런 골목이 나온다.

    이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 위에 코너스테이크 간판이 드디어 보인다.

     

     

    코너를 돌면 식당의 앞모습이 딱 보인다.

    역시나 안내문들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하지만 안내문 읽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뭐??

     

     

    대기자 명단을 작성해야한다!

     

    이름, 인원, 주문메뉴를 적어두면 된다.

    1시쯤 도착을 했었는데 다행히 앞에 3팀만 있었다.

     

    식사는 1인 1메뉴다.

    순서가 됐을 때 그 자리에 없으면 대기자 명단 차례에서 삭제된다.

    화장실 갈 때는 직원에게 미리 말해 달라고 한다.

     

     

    대기자 명단 옆에는 메뉴판이 있어서 보고 적으면 된다.

     

    사이드 메뉴 종류가 여럿 있는 것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 때만 수비드 계란이 주문이 안 된다고 해서 아쉬웠다.

     

    그리하여 투움바에 파스타 면을 추가하고 클래식에 소시지를 추가 했다.

     

    머리끈, 숟가락, 밥, 담요를 필요한 손님에게 제공하는 것이 괜찮은 것 같다.

     

     

    안내문을 쭈욱 본다.

     

    코너스테이크는 약 20석으로 2명 이상의 단체손님은 따로 앉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럴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매장이 좁아 1인 1메뉴 이상 주문해야 되고

    일행은 모두 온 뒤에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이대 가야가야 라멘처럼.)

     

     

    운영 시간은 이렇다.

    예전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는데 손님이 몰려서 없앴다고 한다.

     

     

    다른 쪽에서 보면 대기할 때 앉는 의자와 히터가 보인다.

    직원분이 나와서 대기자를 호명하고 있는 긴장된 순간이다.

     

     

    순서가 되어 한 명은 대기하던 곳 앞의 비닐 문으로 들어간다.

    한 명은 정문으로 들어가 마주보고 앉게 했다.

     

    이 비닐 쪽 의자에 앉으면 아무래도 좀 쌀쌀하긴 하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의자 안에는 옷이나 가방을 넣어둘 수 있다.

     

     

    비닐 문 쪽을 찍은 모습이다.

    대기자들이 보인다.

    역시나 밖에서 사진을 이리저리 찍고 있다.

    그래서 내부 사진을 찍어봤다. ㅡ,.ㅡ

     

     

     

     

     

    실내가 좁다고 많이들 그랬는데 다른 더 좁은 식당들이 많아서 그나마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옆에는 피클과 포크, 나이프, 냅킨, 물, 종이컵이 마련되어 있다.

    피클은 따로 그릇이 없고 주문한 메뉴의 접시에 덜어 먹게 되어있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비주얼이 둘 다 아주 좋아 보인다.

    먹음직스럽다.

    왠지 인싸가 된 듯한 기분. 후훗.

     

     

    클래식 함박 8,500원 + 소시지 1,500원 = 10,000원

     

    옛날 경양식 집에서 먹던 함박소스의 업그레이드 함박스테이크 라고 한다.

     

    함박스테이크의 고기양은 모두 200g으로 동일하다.

    양이 보기에도 괜찮은 것 같았다.

     

     

     

    써 있는 팁대로 노른자를 터뜨려서 먹어본다.

     

    우선 스테이크의 육향이 맛있게 올라오고 고기비린내 같은 것이 없다.

    육즙이 좋아 부드럽고 꽤 괜찮았다. 

    맛있었다.

     

    소스는 달고 짠 맛있는 맛이다.

    막 새콤하고 그 정도는 아니고 과일즙을 먹는 듯한 느낌도 살짝 들었다.

    과일 관련된 무엇인가를 넣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케찹 때문인지는 헷갈린다.

     

    CJ 고메 함박스테이크 소스와 비교 해본다면

    씨제이 고메 소스가 좀 더 강렬하다.

    고메가 더 찐득하여 덜 묽어서 그런 것 같다.

     

    그 고메 소스에 물 타고 다른 재료를 좀 더 넣은 맛이 이 클래식 소스 맛 같다.

    맛이 흐린 것은 절대 아니고 완성도가 있다.

    둘 다 캐릭터가 살짝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맛있다.

    클래식 소스와 같이 먹는 양파와 버섯도 역시나 부드럽게 잘 씹힌다.

     

    소세지는 딱 아는 그 맛이다.

    편의점이나 휴게소 등등에서 먹는 그 맛.

    맥주랑 먹을 거 아니면 추가 안 해도 무방할 것 같기도 하다.

    혹은 양이 많이 필요하다면.

     

    피클은 도미노피자에 나오는 피클과 비슷한 맛이다.

    아삭하고 적당히 시고 달다.

    신촌 라구식당에서 먹었던 피클은 신맛이 더 강하다.

     

     

    투움바 함박 9,500원 + 파스타 면 1,000원 = 10,500원

     

    처음 보고 함박스테이크가 두 덩이인가? 라고 착각을 했는데

    왼쪽은 밥이다.

     

     

    우선 소스에서 새우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매콤한 맛이 쭉 올라온다.

    처음엔 신라면 보다 약한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신라면과 비슷한 매운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어떤 블로그들에서는 다 먹고 나니 느끼하다고 했는데

    느끼함을 못 느꼈다.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 소스와 비교했을 때

    처음에는 좀 덜 진하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아웃백 못지않게 진하다.

    새우향과 매운 맛 때문에 크림소스 맛을 덜 느끼게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충분히 진한 소스다. 꽤 맛있다.

     

    근데 당연하겠지만,

    새우 싫어하는 분들은 안 드시는 게 날 것 같다.

    이정도면 새우깡 이상 수준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새우 3마리지만 몇 십 마리를 막 때려 넣은 냄새가 난다.

     

    빵은 부드러운 빵이다. 살짝 안 어울리는 느낌도 있었는데 결국엔 맛있게 다 먹었다.

    어쩌면 이것도 새우향 때문에 안 어울리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파스타면은 얇고 딱히 뭐가 있는 것은 아닌데

    추가해서 시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이 잘 어울리는 소스라서 그런 것 같다.

    밥만 먹으면 좀 심심한 느낌도 있으니 꼭 시키시길.

     

    굽기의 차이인지 소스땜에 그런 것인지 모르겠으나 투움바의 함박스테이크가 좀 더 부드럽고 좋았다. 

     

    아무튼 식어도 맛있었다.

    다시 올만한 곳이다.

    이 가격에 이런 맛에 이정도 양이면 꽤 괜찮다.

    배가 불렀다.

    다음에는 까르보 함박을 꼭 먹어보고 싶다.

    수비드 계란과 함께..

     

     

    역시나 싹 다 비웠다.

     

    근데 옆 테이블을 보니..

     

     

    만만치 않게 싹 비웠다.

     

    그러다가 접시를 보고 좀 무게감이 있구나 하고 봤는데

    백화점 같은데서 보던 접시였다.

     

    유럽의 도자기명가 포르투갈의 코스타노바 접시라고 한다.

    코스타노바 접시를 많이들 쓰는 것 같다.

     

    온 김에 지나가면서 골목식당에 나왔던 식당들을 둘러봤다.

     

     

    좀 걷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간판이 뙇 있었다.

     

     

    멸치국수 집과 솜이네 떡볶이집이 나란히 있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한가해 보인다.

     

    솜이네 떡볶이 사장님이 나왔었는데

    괜히 반가워서 싸인 받으려다가 참았다.

    (낯가린다고 하셔서...풉.)

     

     

    좀 더 가다보니 솜이네 떡볶이 2호점이 보였다.

     

    다음에는 이 곳을 방문 해봐야겠다.

     

    즘-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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