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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각 교단의 역사(1) - 분열의 시작
    About/종교 2019. 2. 14. 02:25

    얼마 전 포스팅한 아동 성범죄 관련 글에서

    그런 범죄를 저지른 목사들을 교단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고 한 뉴스 기사 내용을 적었었다.

     

    그렇다면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던 그 '교단'이란 무엇인가?

    들어는 봤지만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쉽지 않은 그 뿌리들을 처음부터 간략하게 파헤쳐보겠다.

     

     

    기독교의 시작

     

    약 2천 년 전에 예수로 인해 시작된,

    유대교에서 파생된(혹은 분열된? 발전된? 완성된?) 기독교의 본래의 모습은 하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거대해져감과 동시에 갈라지게 되었다.

     

    서기 313년에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재위 306년~337년)가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했고

    392년에는 테오도시우스 황제(재위 379년~395년)에 의해 국교가 되었다.

    때문에 박해받던 기독교는 더욱 부흥하게 되었고 점차 넓어진 세계를 갖게 되었다.

       

     

    기독교의 분열

     

    그러던 중 1054년을 분기점으로 '동서교회 대분열'이 일어나 '동로마교회'와 '서로마교회'는 갈라지게 되었다. 

    동로마교회는 '그리스정교회', '동방정교회'로 불리고 있다.

     

    서로마교회는 '로마카톨릭교회'라고 불리는데 1517년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종교개혁으로 인해서 로마카톨릭교회와 '개신교(프로테스탄트)'로 나눠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카톨릭교회는 '천주교', '성당' 등으로 불리고 있고 일반적으로 개신교는 '교회' 라고 말한다.

    기독교는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를 지칭하지만 개신교를 뜻하는 명칭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래도 개신교라는 어감이 익숙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또한 성당(천주교)을 '구교', 교회(개신교)를 '신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개신교의 종파

     

    루터교회(Lutheran Church)는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생겨난 개신교라서 가장 오래됐다.

     

    성공회(Anglican Church)는 1534년 로마카톨릭교회로부터 분리되었고 영국국교회, 영국성공회 등으로 불린다.

    영국의 왕 헨리 8세(1491년~1547년)가 이혼 문제로 교황의 권력에 따르지 않으면서 시작되었다.

     

    장로회(Presbyterian Church)는 '존 칼빈(장 칼뱅, Jean Calvin)'의 제자 '존 낙스(John Knox)'에 의해 시작되었다. 

     

    침례회(Baptist Church)는 약 17세기에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물론 장로회나 감리회도 영국에서 시작했다. 장로교는 정확히는 스코틀랜드인데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에 따로 적어보겠다.)

     

    감리회(Methodist Church)는 '존 웨슬리(John Wesley)'에 의해 성공회에서 분리되어 시작되었다.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은 1865년 7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에 의해 시작되었다.

     

    성결교회(Holiness Church)는 19세기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오순절교회(Pentecostal Church)는 20세기에 미국 스프링필드(Springfield)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님의 성회'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개신교의 종파가 더 있지만 간략하게 이 정도만 보도록 하겠다.

     

     

    이렇듯 기독교 2천년 역사 중에서 절반 이상은 '분열의 연속'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의 이유가 아니라 다양한 원인들에 따라서 다양한 갈라짐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다양해진 기독교가 들어오게 되었다. 

    1784년에 가톨릭교회가 들어왔으며 1884년에는 개신교회가 들어왔다.

     

    가톨릭(카톨릭)교회는 알다시피 바티칸시국의 교황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하나의 교회다.

    때문에 더 이상의 갈라짐은 없다.

    이런 부분은 상당히 성경적인 모습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온 여러 종파의 개신교는 역시나 많은 분열이 일어나 쪼개지고 또 쪼개지고 지금도 쪼개지고 있다.

     

     

    한국 개신교

     

    우리나라의 개신교(Protestantism)를 크게 나누어 보면 장로회, 감리회, 침례회, 성결교회, 오순절 교회, 루터교회, 성공회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장로회가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장로회가 가장 많을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에서만 그런 것이고 세계에선 아주 적은 규모이다.

     

    다음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갖고 있는 만큼,

    여러 갈래로 나뉜 우리나라의 대표 종파 '장로회'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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