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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리뷰] QCY - T1C 블루투스 이어폰 (코드프리)
    About/IT 2019. 3. 7. 22:43

    지난 2월 초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QCY - QS1(T1C)의 할인 소식을 포스팅 했었다.

    (https://cosmos1976.tistory.com/52)

     

     

    그때에는 2주 동안 지속되는 중국의 설날(CHINESE NEW YEAR)이라 아주 싸게 구입이 가능했었다.

    15.98달러에 무료배송이라 약 18,000원'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TWS: True Wireless Stereo)'을 구입할 수 있었다.

     

    물론 배송이 2주 정도 걸리긴 했지만 아주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가 있었으니 아주 괜찮은 쇼핑이었다.

     

    이어폰을 주문하고 나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느 날엔가 도착을 했다.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포장지를 뜯어서 사진을 바로 찍고 이리저리 설명서를 본 뒤에 착용을 했다.

    그리고 음악을 며칠간 들어보면서 일상에서 사용을 해보고 리뷰를 아니 적을 수가 없어서 올려본다.

     

    그럼 우선 저 포장지를 뜯어보자.

     

     

    박스의 왼쪽이 찌그러진 게 인상적이다.

    얼마나 험난한 여행을 했는지 알 수 있겠다.

    싼 이어폰이라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설마 이어폰은 멀쩡하겠지?

    생각하면서 말이다.

     

    모델명이 QS1이라고 쓰여 있는데 쇼핑몰의 설명 등을 볼 때에 T1C와 똑같은 모델이다.

    왜 이름을 달리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제품의 내수용과 수출용의 이름을 다르게 한 것 같다.

    기아자동차의 'K5'가 수출용으로는 '옵티마'인 것처럼 말이다. 

     

     

    박스 안쪽을 옆으로 밀면 제품이 들어있는 '속 박스'가 나온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면 사진처럼 제품이 보인다.

     

    QCY - T1C의 스펙(Spec.)은 이렇다.

     

    Model: QS1
    BT version: V5.0
    조작 range: 10m
    충전 시간: 2시간
    대기 시간: 120시간
    재생 시간: 4시간
    배터리 형: li-ion
    BT prifiles: HFP/HSP/A2DP/AVRCP
    배터리 용량 (이어폰): 3.7 V 43 mAh
    배터리 용량 (charging case): 3.7 V 380 mAh

     

     

    박스 안의 내용물로는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그리고 usb 충전 케이블 이어팁(Ear Tips)이 사이즈별로 들어있다.

    S, M, L 사이즈로 들어있는데 M은 이미 이어폰에 껴져있다.

    자신의 귀에 맞는 사이즈로 바꿔서 끼면 된다.

     

    사진의 오른쪽 이어폰은 잘 못 눌러서 불이 들어와있다.

    이 땐 사용법을 몰라서 불이 왜 들어오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설명서를 찾아봤다.

    설명서는 영어와 중국어로 되어있었다.

     

     

    우선 이어폰의 구조는 위의 그림과 같다.

    참고로 Pogo Pins는 충전 케이스에(Dock) 닿는 부분이다.

     

     

     

    페어링(Pairing) 하는 법은 간단하다.

     

    1. 케이스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이어폰의 전원이 켜진다.

    2. 핸드폰 블루투스 설정에서 QCY-QS1_R을 찾아서 연결해준다.

     

    끝.

    아주 간단하다.

      

    핸드폰에 이어폰이 연결되면 화면 오른쪽 위의 모습처럼 헤드폰 모양의 그림과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이어서 설명서의 내용을 보자.

     

    Functions

     

    전원을 켤 때(Power-on)에는 이어폰 옆에 버튼을 1초 정도 눌러주면 하얀 불이 들어오면서 켜진다.

    전원을 끌 때(Power-off)에는 3초 정도 눌러주면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꺼진다.

    그런데 보통은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거나 넣으면 자동으로 켜졌다가 꺼지기 때문에 충전 케이스가 있다면 이 방법은 잘 안 쓰게 된다.

     

    전화가 왔을 때 이어폰의 버튼을 1초 정도 눌러주면 전화를 안 받을 수 있다.

     

    전화를 받을 때는 이어폰의 버튼을 한 번만 눌러주면 된다.

     

    이어폰으로 통화 중일 때 버튼을 1초 정도 눌러주면 핸드폰을 잡고 통화할 수 있다. 혹은 반대로도 가능하다.

     

    통화 중일 때 버튼을 두 번 눌러주면 음소거(Mute-on)가 가능하다.

    다시 들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어폰을 켜고 음악 등을 들을 때나 멈출 때는 이어폰 옆의 버튼을 한 번 눌러주면 된다.

     

    음악을 재생 중일 때 트랙을 앞으로 건너 뛸 때는 오른쪽 이어폰의 버튼을 두 번 눌러주면 된다.

    반대로 트랙을 뒤로 넘어갈 때는 왼쪽 이어폰의 버튼을 두 번 눌러주면 된다.

     

    이어폰이 켜진 상태에서 버튼을 1초 정도 눌러주면 아이폰의 시리(Siri)나 Voice Assistant 등을 사용할 수가 있다.

     

     

    사용 소감

     

    그렇다면 이제 2주 넘게 사용한 느낌을 적어볼까 한다.

     

     

    - 음악 들을 때

     

    우선 처음에 T1을 꽂고 음악을 플레이하자마자 느낀 것은 저음이 생각보다 잘 나오네?

    이전에 썼던 '운동 전용 이어폰' QCY-QY31과는 비교가 안 되는 사운드였다.

    (QCY-QY31 리뷰 - https://cosmos1976.tistory.com/40)

     

    이건 적어도 음악 감상이 가능한 이어폰이었다.

    볼륨이 좀 작고 약간 먹먹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왜냐면 18,000원에 구매를 한 '블루투스 코드프리 이어폰'이기 때문이다.

    할인이 아니더라도 약 2만 5천 원대의 가격이다.

    이건 정말 가성비 최고의 이어폰이다!

     

    QCY-QY31은 '백헤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약 2만 원이고

    운동할 때 말고는 쓸 일이 없는 그저 가성비 괜찮은,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이였다.

     

    그런데 더 싸게 산 T1C가 코드프리인데 음질까지 더 좋으니 충격적이었다.

    코드프리라서 음질 안 좋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방구석에서 굴러다니던 아이폰의 이어팟(EarPods)을 주워서 사운드를 비교해봤다.

    오픈형과 커널형을 직접 비교하는 것이 애매하긴 하지만 집에서 그냥 음악감상할 때는 선이 있는 이어팟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팟이 밸런스도 더 좋고 저음도 잘 나오고 오픈형이라 그런지 해상도도 더 좋게 느껴졌다.

    (하지만 T1은 블루투스 코드프리 이어폰이라 엄청난 편리함이!!)

    에어팟으로는 아직 자세히 비교를 못해봤는데 아무래도 위의 느낌과 다를바 없을 듯하다.

     

     

    - 통화할 때

     

    조용한 공간에서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체크를 간단히 해봤다.

     

    T1: 난 통화가 먹먹하고 작게 들려서 조금 답답한데 상대방은 잘 들린다고 한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T1이 커널형이라 아래의 비교 대상들 보다 통화가 잘 들릴 것 같다.)

     

    QCY31: 난 통화가 좀 더 잘 들리는데 상대방은 T1에 비해 멀어진 것 같다고 한다.

    (역시 넌 그냥 운동하면서 라디오 듣는 용도가...)

     

    이어팟: 난 상대방 목소리가 더 잘 들리는데 상대방은 QCY31 정도로 멀게 들린다고 하면서 주변 소음(컴퓨터 팬 소리)이 들린다고 한다.

    이어팟 줄에 있는 마이크를 입에 갖다 대야 상대방이 잘 들린다고 하였다.

     

    핸드폰 들고 통화: 나도 잘 들리고 상대방은 가장 잘 들린다고 한다. 컴퓨터 팬 소리 등은 안 들린다고 한다.

    스피커폰도 마찬가지였다.

     

     

     

    - 그 외 느낀 점

     

    1. 잡음이 QCY31에 비해 상당히 적다.

     

    2. T1의 볼륨 설정이 좀 애매했는데,

    통화를 할 때는 블루투스 음량 조절이 됐고

    음악을 들을 때는 다른 음량을 조절해야 됐다.

    이런 식으로 볼륨 설정이 서로 달라서 불편했다.

     

    근데 T1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폰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 QCY31에서는 이어폰 자체의 다른 벨소리가 난다거나 음악 볼륨 보다 카톡 알림음이 더 크고 그랬는데

    T1에서는 그런 게 없어서 정상적이었다.

     

    4. QCY31과 비교해서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코드프리'가 너무 편했다. 

    전원 켜고 끄고 하는 걸 따로 눌러줄 필요가 없이 그냥 충전 케이스에서 빼고 끼면 되니까 이래서 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에어팟 같은 오픈형은 잘 떨어뜨릴 것 같아 사용을 못 하는데

    이어팁을 큰 걸로 했더니 생각보다 귀에서 안 빠져서 좋다.

    커널형만 써야 되는 운명인가 보다.

     

    6. 귀 밖으로 살짝 튀어나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막 이상하진 않다.

     

    7. 가격을 줄이려고 충전 케이스의 뚜껑을 없앤 거 같은데 이어폰이 자석처럼 붙어 있어서 떨어질 일은 없다.

    먼지 유입은 좀 될 수 있을 것 같다.

    (T1S는 케이스에 덮개가 있는 모델이다.)

     

    8. 충전 케이스를 충전할 때는 그린라이트가 들어온다.

     

     

    이런 헐크 생각나는 녹색불이다.

     

    9.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상위 버전 T2C가 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T1S가 T2C다.

    같은 제품인데 이것도 내수용, 수출용 이름이 달라서 그렇다.

     

    수출용의 QS1 다음 모델이 T2C가 되는 것이다.

    내수용 T1C 다음 모델은 T1S가 되는 것 같다.

    (갑자기 혼돈이...)

     

     

    아무튼 이 신제품은 현재 약 3만 3천 원이다.

    케이스 덮개가 생겼고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도 800mAh로 더 많다.  

    그리고 이어폰의 배터리가 부족할 때 불빛의 깜빡임으로 알 수가 있게 됐다. 

     

     

     

    T1C(QS1) 총평:

    할인할 때 2개 살 걸 후회된다.

     

    아님 3개.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 아직 안 써보신 분들은 이것부터 써보면 좋을 듯하다.

    (흰색도 있다. 그리고 더 좋은 프로 모델도 있긴 있다. 약 6만 8천 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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