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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리뷰]QCY-QY31 블루투스 이어폰 가성비 굿?
    About/IT 2019. 1. 24. 19:14

    QCY: We will be the pilot in wireless & audio field.

     

    QCY라는 중국회사에서 만든 블루투스 이어폰 QY31의 리뷰를 적어볼까 한다.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인데 그 중에서 QY31를 선택한 이유는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 쓸만한 이어폰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귓구멍이 약간 넓은 편이어서 조깅을 하다보면 이어팟 같은 경우는 귀에서 빠지게 되어서

    커널형의 저가형 이어폰을 따로 구매해서 사용을 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폰에 선을 연결해야 되는 이어폰이라 뛰면서 선이 자주 걸리적 거려서 불편함을 느꼈는데

    때마침 QY31를 알게 되어서 바로 실험삼아 구매를 했다. 

     

    에어팟이나 QCY의 T1(약 3만 6천원)같은 완전 무선이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귓구멍이 넓어서 빠질까봐 그런 무선 이어폰은 아직 쓰기에 애매해서 QY31 딱 좋아보였다. 

     

    <QCY-T1 제품사진>

     

    (T1은 추후에 한 번 써보고 리뷰 해볼 생각이 있는 무선 이어폰이기도 하다.

    리뷰 -> https://cosmos1976.tistory.com/78)

     

    QY31은 현재 두 달 정도 사용을 한 상태이고 구입은 역시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했다.

     

     

    18.15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원 정도 하는 가격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치고 상당히 살만한  가격이다.

    알리익스프레스를 처음 이용하는 거라 살짝 의심을 하면서 진행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쇼핑을 할 수가 있었고 약 2주 정도의 배송기간이  소요되긴 했지만

    무료배송이고 또 막 급한 건 아니었던 터라 상관이 없었다.

     

    그냥 구매한 뒤에는 구매한 적이 없는 것처럼 생각을 하며 지냈더니

    어느 날 딱 도착!!

     

     

    택배 포장을 뜯으니 깔끔해 보이는 작은 박스가 나타났다.

     

     

    안에 있는 박스를 쭈욱 뺐더니 갈색 종이 박스가 나왔다.

    여기서 뭔가 저가형 냄새가 조금 났다.

    하지만 저가니까 상관없었다.

    이 정도 포장 되어 있는 것도 굿.

     

     

    뚜껑을 열어보니 뭔가 아이폰 이후로는 다들 이렇게 구성을 하나? 생각이 드는 익숙한 느낌이 드는 모양이 보였다.

    재생용 박스를 잘 꾸며서 만든 느낌이었다.

     

     

    맨 위 박스에는 작은 설명서가 들어있었다.

    설명서를 굳이 그렇게 까지 넣을 필요가 있었나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지만

    그런 박스를 통해서 충격 완화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닌가 추측되기도 했다.

    어차피 상관없으니 말이다.

     

     

    상자 뚜껑을 위 아래로 열면 이렇게 제품이 들어있다.

     

     

    짜잔! 드디어 만난 이어폰이다.

    이어폰과 함께 충전용 마이크로 USB 케이블이 있고 이어폰 패드가 사이즈(L,M,S) 별로 있는데 그중에 M 사이즈를 이어폰에 껴 놨다.

    그리고 이어폰 선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핏클립 한 개가 같이 들어있다.

     

     

    제품 설명서를 펼치면 이렇게 간략한 설명이 영어와 중국어로 되어있다.

     

     

    먼저 이어폰을 낀 후 오른쪽 밑에 있는 버튼을 약 2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효과음 소리가 나면서 "Welcome to QCY." 라고 말하는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페어링은 전원 버튼을 5초 정도 눌러주면 된다.

    휴대폰 설정에서는 Bluetooth로 들어간 후에 블루투스를 활성화 시켜준다.

    그리고 QCY-QY31을 선택해주면 연결이 된다.

     

    다른 디바이스에 연결 할 때도 다시 전원 버튼을 5초 정도 눌러서 페어링 하면 된다.

     

    연결이 된 이후부터는 켤 때마다 "Welcome to QCY device one connected." 라는 음성이 나온다.

    그리고 휴대폰 화면의 맨 위에 표시가 된다.

     

     

    이어폰 배터리 상태를 알 수가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오른쪽 이어폰 옆에 볼륨 버튼과 충전 포트, LED, 마이크까지 다 있다.

     

     

    아직도 의문인 것은 왜 볼륨 버튼의 위치가 -가 위에 있고 +가 밑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가끔 헷갈려서 볼륨 조절을 반대로 할 때가 있다.

     

     

     

    재생 하거나 멈출 때에는 전원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볼륨은 볼륨 버튼으로 조절하면 된다.

    다음 곡(+)을 듣거나 이전 곡(-)을 들을 때에는 볼륨 버튼을 1초 정도 눌러주면 된다.

     

     

    최근 전화한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 때에는 전원 버튼을 1초 정도 누르면 된다.

    통화 도중 상대방을 대기하게 하고 다른 전화를 받을 때에는 전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된다.

    공장초기화를 하려면 충전하는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5초 동안 눌러주면 된다.

     

     

    이어폰 오른쪽에 있는 LED를 통해서 상태를 알 수가 있는데

    전원이 켜질 때나 전화가 왔을 때는 파란 불이 깜빡이고,

    페어링 할 때에는 파란 불이 빠르게 깜빡 거리고,

    배터리가 부족할 때에는 빨간 불이 깜빡 거린다.

     

     

    충전 중일 때에는 빨간 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다 된 상태일 때에는 파란 불이 들어온다.

     

     

    QY31은 역시나 제품 컨셉에 맞게 운동용으로는 아주 좋은 것 같다.

     

     

    커널형인데다가 귀에 걸 수 있게 해놨고 마이크도 오른쪽 이어폰에 붙어 있기 때문에 덜렁 거릴 것들이 없다.

    이어폰의 선은 운동 할 때 느낄 수가 없을 정도로 방해가 되지 않는다.

     

    운동용이라 방수(sweat proof)도 된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완충하고 나서 볼륨을 50%로 했을 때 음악재생을 약 7시간 까지 할 수 있다.

    스포츠용으로는 가격대비 아주 쓰기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단점은 있는 이어폰이기도 하다.

     

    1. 조깅을 할 때에 오른쪽 이어폰 부분에서 아주 가벼운 부품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난다.

    운동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지만 신경이 살짝 쓰이긴 한다.

     

    2. 위에서도 말했듯이 볼륨 버튼의 위치가 단점이 될 수 있다.

    운동 중에 무의식적으로 볼륨을 키울 때 윗(-) 버튼을 누르게 된다.

    혹은 반대로 행동할 때가 있다.

     

    3. 마이크가 이어폰에 붙어 있어서 걸리적 거리는 게 없어서 좋긴 하지만

    그 만큼 통화를 할 때에는 주위 소리가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통화 상대방이 시끄러워 한다.

    그래서 조용한 곳이 아니면 제대로 된 통화를 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중요한 내용의 통화라면 이어폰 오른쪽만 빼서 입에 갖다 대고 해야 한다.

     

    4. 이어폰의 본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음질이 안 좋다.

    저음 부분은 다 손실되었고 고음 부분도 날아가 버려서 음악 감상용으론 답답한, 구린 이어폰이다.

    그냥 라디오 듣거나 유투브 볼 때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말이다.

    운동 할 때 음악 가볍게 들을 용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5. 음악이든 유투브든지 재생을 할 때에 잡음이 들린다.

    새벽에 조용한 곳에서 음악을 들으면 그 잡음이 더욱 잘 들린다.

     

    6. 휴대폰 전화 벨소리가 이어폰의 자체 음악으로 재생된다.

    휴대폰이 매너모드일 경우에는 자체 음악만 이어폰으로 재생되지만

    벨소리 모드일 경우에는 휴대폰에서는 원래 설정 했던 벨소리가, 

    이어폰에서는 자체 벨소리가 동시에 울린다.

     

     

    여러 단점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운동할 때나 대충 쓸 용도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아주 좋다.

    운동하면서 쓸 저가형을 원하신다면 추천한다.

     

    이 가격에 이런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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